Up 2305, 72x29x28cm, 스테인레스 스틸, 우레탄 도색, 2023
"Desire to be free against gravity"
JEON KANG OK
중력의 힘 덕분에 나는 지구 위에 서 있다. 모든 것이 변하는 불안한 세상에 이 사실만큼 나를 안심시켜 주는 진리도 없다. 그런데 나의 무게 때문에 나는 지표면적 존재로 머물러 있기도 하다. 스스로의 무게에 눌려 지구 위에 발붙이고 있는 나는 자주 삶과 일상의 무게를 벗어 던지고 날아오르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나는 대기적 존재를 꿈꾸는 대지적 인간이다.
중력에 대한 이 모순적 인식은 작품에 고스란히 나타난다. 혼자 설 수 없는 역삼각형은 추의 무게 덕분에 균형을 잡고 서 있다. 몸무게를 이용해 일어서고 걷는 사람과 닮았다. 그런가 하면 풍선은 큐브를 매달고 두둥실 하늘로 날아오른다. 또 어떤 작품은 벽에 매달려 있기도 하다.
나의 작품들은 중력과 형태의 관계를 고찰한 조각적 결과물로써 불안정한 균형, 불균형, 비상, 추락 등 중력의 가장 스펙터클한 효과들을 시각화한 것이다. 몇몇 작품들은 용접이나 접착, 나사와 같은 결합 방식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중력의 물리적 힘만을 이용하여 형태를 구성하고 있다.
인류의 가장 오래된 꿈은 하늘을 나는 것이다. 날개 없는 동물인 인간은 중력의 힘으로부터 벗어나 새처럼 훨훨 날고 싶어 한다. <풍선> 시리즈는 삶과 일상의 무게를 훌훌 벗어 버리고 하늘을 향해 자유롭게 날아오르고 싶어 하는 인간의 꿈을 담고 있다.
전강옥
풍선과 큐브, 29x27x67cm, Stainless steel, candy paint, 2021
Up 2102, 17x19x63cm, Stainless steel, candy paint, 2021
풍선과 자전거, 38x23x69cm, Steel, Stainless steel, 2021
중력조각, 조각에 반하면서 강화하는
전강옥은 나뭇가지를 엮어 각종 크고 작은 사각형과 같은 구조(틀)를 만들고, 그 표면과 속을 낚싯줄로 얼기설기 엮는다. 그리고 그렇게 엮여진 낚싯줄 위에다 자잘한 석고 덩어리나 조각돌을 얹는다. 해서, 일부로 구조물을 건드리기도 할양이면 가녀린 낚싯줄을 지지대 삼아 그 위에 얹혀져 있던 석고 덩어리나 조각돌들이 여지없이 무너져 내리고 말 것 같은 부실하고 불안한 느낌을 준다(실제로도 작은 스침에도 그 덩어리들은 떨어지게 돼 있다). 마찬가지로 낚싯줄에 매달린 추가 누르는 힘에 의해 간신히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나무 큐브들은 손으로 툭 건드리기만 해도 와르르 무너져 내릴 것만 같은(실제로도 그런) 불안정 체제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데, 이로부터 극도의 긴장감이 유발된다. 기울어진 풍선이나, 삐딱하게 서 있는 테이블과 의자들, 그리고 간신히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큐브들로 나타난 불안한 균형을 통해 중력과 균형에 대한 성찰을 유도하는 한편, 그 자체가 사라져버릴 수밖에 없는 것들, 불안정하고 덧없는 것들, 그 존재감이 박약하고 희미한 것들에게 실체감과 경외감을 부여해준다.
조각의 전통적인 개념으로는 카빙(재료를 외부로부터 안쪽으로 깎아나가는)과 몰딩(점토소성과 주형작업의 과정을 거치는)을 들 수 있다. 그리고 조각을 가능하게 해주는 여타의 형식적인 요소들로 그 개념을 축소한(그 속에 조각이 무엇인지에 대한 자기 반성적 사유를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메타조각적 사유와, 그리고 이에 대한 해답을 형식적인 요소에서 찾고 있다는 점에서 형식주의와 환원주의에 의해 지지되는) 모더니즘적 개념으로는 양감(속이 꽉찬 덩어리가 주는 느낌)과 물성(물질이 저마다 갖고 있는 재료 고유의 성질) 그리고 관계항(사물과 사물, 사물과 공간과의 관계)을 들 수 있다. 조각의 개념을 이렇게 정의해놓고 보면 전강옥의 작업은 조각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전통적인 개념에도, 모더니즘적 개념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굳이 정의하려들면 모더니즘적 개념으로 겨우 포섭될 수 있을 것 같은데(특히 관계에 대한 인식), 따지고 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 해서, 그의 작업은 탈조각(조각을 벗어나 재차 조각으로 되돌려지는)처럼 보이고, 비조각(조각이 아니면서 동시에 조각을 성립시키는)처럼 보인다.
작가의 작업의 주제는 중력이다. 중력이란 사물에 작용되어지는 힘(역학)을 말하며, 이는 너무나 자명해서 심지어는 모더니즘적 조각개념에도 들지 않는다(엄밀하게는 이미 그 속에 포함되어져 있다). 모더니즘 조각이 너무나 자명하게 이를 실현해 보여주고 있다면, 해서 그 사실을 잊게 만든다면, 작가의 조각은 외관상 중력에 반하는 것처럼 보이게 유도함으로써 오히려 그 실체를 강조하고 부각시킨다. 해서, 다름 아닌 중력이 주제라는 사실을 두드러져 보이게 한다. 그런가하면 중력 자체는 이처럼 조각에 대한 작가의 입장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그 자체를 일종의 상징적 의미로도 이해할 수 있다. 이를테면 중력이란 개념을 사회학적 의미로 풀 때 일종의 제도의 관성에 대한 메타포로 읽을 수 있다. 따라서 작가의 작업은 중력을 매개로 하여 전통적인 조각의 개념에 반하는 것이면서, 이와 동시에 제도의 관성에 반하는 형식적이고 의미론적인 실천논리가 가능해지는 어떤 지점을 예시해주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처럼 작가의 작업에서 중력은 배제되어야 마땅할 대상이기는커녕(주지하다시피 그의 작업에서 중력은 간신히, 최소한으로만 유지되고 있고, 그럼으로 인해 오히려 극적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해석되어져야 마땅할 궁극적인 대상으로 보이며, 이로써 전통적인 조각의 개념을 재정의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를테면 흔히 생각할 법한 중력의, 중심의, 균형의 개념(너무나 자명한 사실이나 실체로서 작용되어지는)을 벗어나 일말의 불안감마저 동반하는 예기치 못한 방법으로, 긴장감을 유발하는 보다 역동적인 방법으로 조각을 재구성해 보여줌으로써 조각의 개념은 물론이거니와 이상의 개념들마저 재정의 하도록 요구해오고 있는 것이다. 이는 말하자면 중심성이 강한 구도와 엄격한 좌우대칭에 바탕을 둔 안정체제에 연유한 르네상스 미술에 대해 불균형을 통한 균형을, 부조화를 통한 조화를 꾀함으로써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미적 경험을 겨냥한 바로크 미술의 역동적인 감수성을, 그 불안정체제를 이어받고 있는 경우로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를 확대해석하면 삐딱하게 보기나, 다른 관점과 다른 방식을 통해서 보기와 같은 시지각 현상과 관련한 보다 역동적인 시점 내지는 관계의 (재)설정 문제와도 연동된다. 작가의 작업은 이처럼 극적 긴장감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심리적인 조각으로도 부를 수 있을 것인데, 어떠한 구상적인 형태도 취하고 있지 않으면서, 더욱이 그 속에 어떠한 서사적 장치도 도입하고 있지 않으면서 이렇듯 심리적인 동요를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조각을 매개로 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어떤 지점을 예시해주고 있는 것이다.
그런가하면 작가의 작업에서 사물의 겉과 속, 안과 밖을 나누는 경계는 여지없이 허물어지고 만다. 이를테면 사물의 겉과 속이, 안과 밖이 서로 통하는 소위 통구조를 취하고 있는 점 역시 작가의 작업으로 하여금 전통적인 조각개념과 뚜렷하게 구별되게 해준다. 이와 함께 작가의 작업은 단순한 조각으로서보다는 공간 자체를 전제조건으로 이해하고 이를 작업의 한 요소로서 적극 도입하는 식의 공간설치작업으로 유형화할 수 있을 듯싶다. 한편으로 낚싯줄은 그 위에 얹혀진 돌을 지탱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로서, 할 수만 있다면 마치 아무런 지지대도 없이 돌이 저 홀로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고, 그렇게 중력의 지배를 받지 않는 것처럼 보이게 하고 싶은 것이 작가의 의지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실제로도 낚싯줄은 그 시지각적 인지도가 약한 편이어서 설치된 작업을 얼핏 보면 그렇게 보이기도 한다(즉 돌이 저 홀로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나아가 이렇게 공중에 붕 떠 있는 조각 돌들이 벽에, 그리고 바닥에 그림자를 드리우면서 일종의 비현실적이고 환상적인 시지각적 효과를 연출해내기도 한다. 작가의 작업은 말하자면 그림자마저도 조형의 한 요소로서 끌어들임으로써 작업의 범주와 경계를 설치된 오브제 너머로까지 확장시키고 있는 것이다.
작가의 작업은 부실하고 빈약한 재료들(이를테면 잔 나뭇가지, 낚싯줄, 자잘한 크기로 동그랗게 말은 석고 덩어리, 조각돌들, 콘크리트 블록)을 소재로서 차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종의 가난한 미술이나 소박한 미술(아르테포베라)에 해당하며, 조각을 도구로 해서 어떤 형상을 만들어내는(재현하는) 대신 조각이라는 현상이 작용되어지는 조건(이를테면 중력 같은)을 작업의 한 요소로서 끌어들이고 있다는 점에서, 나아가 그 자체를 아예 주제로서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메타조각의 한 유형으로 읽힌다. 그런데 조각의 존재조건에 대한 이런 식의 자기반성적 이해는 모더니즘조각의 한 특질이기도 하다(이를테면 관계에 대한 인식). 따라서 작가의 조각은 모더니즘 조각에 대해 일종의 이중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한편으로는 모더니즘 조각의 논리에 반하면서(주지하다시피 작가의 작업에서 중력은 자명한 사실로서보다는 최소한의 사실로서만 간신히 작용되어지고 있다), 정작 그 과정을 통해서 결과적으로는 그 자체(모더니즘 조각의 논리, 중력과 역학의 논리)를 더 적극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를 열어 놓고 있는 것이다.
그 이면에는 역학에 대한, 기하학에 대한, 따라서 수학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인식론적 행위의 소산이라기보다는, 이와 함께 간단없는 형식실험 끝에 얻어진 결과일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수학은 고대미학에서 미학의 정점으로 이해되어지곤 했다. 예술의 다른 유형들이 크든 작든 감각적 형상성에 의존하고 있는 것에 반해, 수학은 그 자체 순수한 관념의 메타포이자 이데아의 표상으로 여겨졌던 것이다. 이를테면 신성비례랄지 황금분할 같은 것이 그 예가 될 것이다. 그런가하면 이런 기하학이나 수학이 지배적인 형식으로서 적용되어진 음악이야말로 최상의 예술로 받아들여졌던 것도 알고 보면 이와 무관하지 않다. 그 자체가 순수 이성, 관념, 이데아의 표상으로 받아들여졌으며, 이는 어느 정도는 작가의 작업을 지배하는 존재조건이기도 한 것이다.
전강옥의 작업은 부실한 재료들을 통해서 극적 긴장감을 유발하는 조각, 간신히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극도의 불안정 체제를 통해서 오히려 조각의 존재조건으로서의 중력을, 역학을 강조하고 부각하는 조각을 예시해준다. 전통적인 조각이나 모더니즘 조각을 비켜가는(혹은 넘어서는) 과정을 통해서 오히려 조각의 어휘를 유연하게 하고 풍부하게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는 것이다.
고충환(Kho, Chung-Hwan 미술평론)
거꾸로 선 고양이, 20x18x67cm, 철,스테인레스 스틸, 2023
전강옥, 공중부양 고양이, 25x20x66cm, 스테인레스스틸, 2023
하늘을 나는 자전거, 39x14x61cm, Steel, stainless steel, 2018
균형, 32x14x60cm, Steel, stainless steel, 2018
풍선과 의자 180401, 14x12x57cm, Steel, stainless steel, 2018
전강옥 / Jeon Kangok
학력
2001 파리 I 판테온 소르본 대학, 조형 예술학 박사
2000 프랑스 렌느 에꼴 데 보자르, 국립고등조형예술학위
1996 프랑스 렌느 II 오트 브르타뉴 대학, 조형 예술학 석사
1993 원광대, 조소과
개인전
2020 현실과 상상, 2인전, 리나 갤러리, 서울
2019 조각 페스타 부스 개인전, 예술의 전당, 서울
2018 대청호 조각공원 프로젝트, Up and away-전강옥전,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청주
조각 페스타 부스 개인전, 예술의 전당, 서울
2016 조각 페스타 부스 개인전, 예술의 전당, 서울
2014 조각 페스타 부스 개인전, 예술의 전당, 서울
Gravity Mass, 팔레 드 서울, 서울
2012 Gravity-Up, KAIST Research & Art 갤러리, 서울
2011 중력-기울어진 풍경, 유중 갤러리, 서울
2010 중력-삐딱하게 서있기, 그림손 갤러리, 서울
2008 중력, 관훈 갤러리, 서울
2007 라퓨타 II,라갤러리,파리,프랑스
라퓨타,에스파스 이카르,이씨 레 물리노, 프랑스
2005 살롱 막 2005, 에스파스 샹페레, 파리, 프랑스
2002 불안정한 균형/신성한 놀이, MJC 문화 센터, 쏘, 프랑스
실 하나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인간, 라갤러리, 파리, 프랑스
멀티메디아3, 동제 반 사아넨 갤러리, 로잔, 스위스
2001 매어달린 시간, 그랑 꼬르델 갤러리, 렌느, 프랑스
단체전
2021 KIAF, COEX, 서울
견생 조각전, 어울림누리 광장, 고양
견생 조각전, 예울마루, 여수
BAMA, 벡스코, 부산
해피 뉴 21,서울 대공원 만남의 광장, 과천
견생 조각전, 구로구 자원 순환센터 공원, 서울
2020 견생 조각전, 양재천 밀미리 다리, 서울
저자 데이 책 축제 야외 조각전, 경의선 책거리, 서울
견생 조각전, 구로 근린공원, 서울
Plas 2020, COEX, 서울
밖으로 나온 미술관, 구로 근린공원, 서울
화랑미술제, COEX, 서울
2019 Plas 2019, COEX, 서울
대구아트페어, 엑스코, 대구
정물화의 유혹, 오승우 미술관, 무안
KIAF, COEX, 서울
스틸 라이프 온 스테이션, 신도림역, 서울
서울 인터내셔널 아트엑스포, COEX, 서울
서울 장미축제 견생전, 중랑천변, 서울
견생전, 금천구청 금나래 중앙공원, 서울
화랑미술제, COEX, 서울
2018 조형아트페어, COEX, 서울
대구아트페어, 엑스코, 대구
아트 아시아, KINTEX, 고양
한국 조각의 흐름, 해운대 아트센터, 부산
KIAF, COEX, 서울
견생전, 노원구 등나무 근린공원, 서울
아침에 먹는 사과 같이, 갤러리나우, 서울
BAMA, 벡스코, 부산
아트 슈퍼마켓, 인사 아트센터, 서울
견생전, 의정부 예술의 전당, 의정부
견생전, 경의선 책거리, 서울
디어 마이 웨딩드레스, 서울미술관, 서울
정원박람회 견생전, 여의도 공원, 서울
서울 모던 아트쇼, 예술의 전당, 서울
부산아트쇼, 벡스코, 부산
야외조각전, 레이크 우드 CC, 양주
견생전, 금천구청 금나래 중앙공원, 서울
화랑미술제, COEX, 서울
100 Beyond Sculpture Exhibition, COEX, 서울
2017 서울아트쇼, 코엑스, 서울
The Passion 개관6주년 기념, 양평 군립 미술관, 양평
대구 아트페어, EXCO, 대구
이상한 나라의 도서관, 마포중앙 도서관 갤러리, 서울
상하이 아트페어, 상해 컨벤션 센터, 상해
아트 스퀘어 마포, 마포아트센터 야외광장, 서울
견생전, 연세 세브란스 병원, 서울
야외 조각전, 덕계공원, 양주시
한국 현대 조각 초대전, 춘천 MBC, 춘천
광명 동굴 야와 조각전, 광명동굴 빛의 광장, 광명
경주 아트페어, 하이코 경주 화백 컨벤션, 경주
KIAF, COEX, 서울
마포구와 크라운 해태가 함께하는 야외조각전, 경의선 책거리 공원, 서울
더 코르소 국제 아트페어, 롯데 호텔 울산, 울산
야외 조각전, 마로니에 공원, 서울
부산아트쇼, 벡스코, 부산
모던 아트쇼, 예술의 전당, 서울
100인 & Beyond 조각전, COEX, 서울
2016 양평군립미술관 개관5주년기념<소장품전>, 양평군립미술관, 양평
종로구청과 크라운해태가 함께하는 야외조각전, 마로니에 공원, 서울
서울 아트쇼, COEX, 서울
공예 트렌드 페어, COEX, 서울
서울 아리랑 페스티벌, 서울시청광장, 서울
한불수교 120주년 기념전, 세움 갤러리, 서울
대구 아트페어, EXCO, 대구
KIAF, COEX, 서울
포항 스틸 아트 페스티벌, 영일대 해수욕장, 포항
힐링 아트페어, 코엑스, 서울
조형 아트페어, 코엑스, 서울
0감이 오다, 퐁데자르 갤러리, 서울
조각페스타, 예술의 전당, 서울
부산 아트쇼, 벡스코, 부산
SOAF(서울오픈아트페어), COEX, 서울
경주 아트페어, 하이코 경주 화백 컨벤션, 경주
부산 국제화랑아트페어, 벡스코, 부산
스프링 아트 컬렉션, 코스모스 갤러리, 강화도
KAIST 경영대학 개원 20주년 특별전, Research&Art 갤러리, 서울
2015 어포더블 아트페어 싱가폴, F1 Pit 빌딩, 싱가폴
대구 아트페어, EXCO, 대구
베터시 오턴 컬렉션, 베터시 파크, 런던
KIAF, COEX, 서울
고양미술장터, 고양미술 꽃 박람회장, 고양
어포더블 아트페어,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
광주 아트페어,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
울산 아트페어, KBS 울산방송국, 울산
부산 아트쇼, 벡스코, 부산
SOAF(서울오픈아트페어), COEX, 서울
2014 Coucou Paris, Artspace K, 서울
International Sculpture Festa, 예술의 전당, 서울
부산 아트쇼, BEXCO, 부산
2013 원형조각회, W미술관, 익산
부산 아트쇼, BEXCO, 부산
SOAF, COEX, 서울
2012 홈. 테이블 데코 페어, 코엑스, 서울
소나무 파리 서울, 아라아트 갤러리, 서울
과학문화융합포럼-융합과 산업, 경주 힐튼 호텔, 경주
아시아 탑 갤러리 호텔 아트페어, 조선호텔, 서울
과자의 꿈, 대천 해수욕장, 해운대 해수욕장, 대천, 부산
삼색프로젝트, 거리미술관, 장흥
예술과 이웃하기, 위킴스 마일드, 경기도 양평
서울 오픈아트페어, 코엑스, 서울
감각의 정원, 가든파이브 중앙 광장, 서울
조각 페스타, 예술의 전당, 서울
2011 GIFT, 서울옥션 강남점, 서울
오픈 스튜디오, 장흥 조각 아틀리에, 양주
행복이 가득한 그림전, 롯데 백화점 분당점, 분당
KIAF, 코엑스, 서울
이 작가를 추천한다, 갤러리 숲, 서울
과자의 꿈, 꽃지 해수욕장, 경포대 해수욕장, 강릉, 태안
입체가 있는 풍경, 양주시청 홀, 양주
조각 페스타, 예술의 전당, 서울
화랑미술제, 코엑스, 서울
Paris 80 그 이후, 팔레 드 서울, 서울
2010 오픈 스튜디오, 장흥 조각아카데미, 장흥
아트 벤치, 양주 고읍지구, 양주
부산 조각제, 부산 시민회관, 부산
과정을 묻다, 모란 미술관, 남양주
폴립티크, 카드 박물관, 이씨레물리노, 프랑스
조각의 산책, 밀레니엄 힐튼 호텔, 서울
파리 80~, 갤러리 케레스타, 서울
보이지 않는 세계의 징후들, 동덕 아트 갤러리, 서울
2009 코리아 투머로우, SETEC, 서울
조각적인 것에 대한 저항, 서울 시립 미술관, 서울
회귀, 디아트 갤러리, 대전
현대 미술 조망전, 분당 아트스페이스 율, 성남
라르 앙 마르쉐, 아틀리에 아르슈, 이씨레물리노, 프랑스
드로잉 조각, 공중누각전, 소마미술관, 서울
귄전, M 갤러리, 광주
블루 닷 아시아 2009,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서울
생성과 순환, 광주시립미술관 상록전시관, 광주
2008 한.미 미술작가 교류전, 익산 보석박물관, 익산
과학 정신과 한국 현대 미술전, 국립현대미술관 KAIST공동 기획, KAIST대전캠퍼스
미술 창작 스튜디오 네트워크전, 봉산 CULTURAL CENTER, 대구
라르 앙 마르쉐, 아틀리에 아르슈, 이씨레물리노, 프랑스
오픈 스튜디오 4, 국립 고양미술창작스튜디오, 국립현대미술관주관, 고양
현대 미술 조망전, 분당 아트스페이스 율, 성남
예술의 전당 개관 20주년 특별 기념전 오늘의 한국 미술, 미술의 표정, 예술의 전당
오픈 스튜디오 4 (Part 1), 국립 고양미술창작스튜디오, 국립현대미술관주관, 고양
2007 집을 열다, 갤러리 화인, 동백아트센터, 부산
INTRO, 고양 국립 미술창작스튜디오, 국립현대미술관주관, 고양
라르 앙 마르쉐, 아틀리에 아르슈, 이씨레물리노, 프랑스
포트레 크르와제, 카드박물관, 이씨 레 물리노, 프랑스
포르트 우베르트, 라갤러리,파리, 프랑스
2006 시간의 홈에서, 부산시립미술관,부산
조그만 형태, 라갤러리,파리, 프랑스
경계선 II, 생 루이 문화원,바르 르 뒥,프랑스
포르트 우베르트, 아틀리에 아르슈, 이씨레물리노, 프랑스
경계선 I, 몽파르나스 미술관,파리, 프랑스
정원의 요정,파리 11구 공원,파리, 프랑스
국제 조각 트리엔날레,포즈낭,폴란드
살롱 드 슈와지 르 루와, 슈와지 르 루와,프랑스
2005 소나무, 파리-서울전, 서울 국제 교류 센터(구 호암 갤러리), 서울
살롱 다르, 토와 물랑, 이씨레물리노
2004 소나무 협회 전시, 재불 한국 문화원, 파리, 프랑스
재불 청년 작가전, 재불 한국 문화원, 파리, 프랑스
시제 비엔날레, 시제, 프랑스
2003 뉴욕/파리 전, 강릉 문화예술관 전시실, 강릉
한국 미술인 프랑스 100년사, 갤러리 가나 보부르, 파리
발명된 세계/해외 청년 작가전, 예술의 전당, 서울
말&프멜, 에스파스 트리스탕 베르나르, 파리
오토포트레, 프랑스 경제부 전시실, 파리
라 미크로, 모르상 쉬르 오르즈 성, 프랑스
대중을 위한 조그만 크기, 재불 한국 문화원
살롱 죈 크레아시옹 2003, 빌레트 과학 박물관 중앙 홀, 파리, 프랑스
48회 살롱 몽루즈, 몽루즈, 프랑스
2002 11명의 한국 작가전, 빌랴쥬 다르티스트, 라블레 쉬르 래용, 프랑스
파리의 한국인/파괴, 재 시작..., 라갤러리, 파리, 프랑스
미크로, 엘리제 정원, 생메다르 덱시더이, 프랑스
현대 예술전, 아틀리에 드 라 푸드리에, 세이쎌, 프랑스
재불 청년 작가전, 재불 한국 문화원, 파리, 프랑스
현대 예술제 2000, 에스파스 오터이, 파리, 프랑스
살롱 죈 크레아시옹 2002, 빌레트 과학 박물관 중앙 홀, 파리, 프랑스
예술 작품의 공간, 셸 문화원, 셸, 프랑스
2001 미크로, 로칼 드 죈 크레아시옹, 파리, 프랑스
하양과 검정의 이야기, 로칼 드 죈 크레아시옹, 파리, 프랑스
재불 청년 작가전, 재불 한국 문화원, 파리, 프랑스
이씨 비엔날레, 이씨 레 물리노, 프랑스
살롱 죈 크레아시옹 2001, 빌레트 과학 박물관 중앙 홀, 파리, 프랑스
현대 예술 살롱, 다마리 레 리스, 프랑스
46회 살롱 몽루즈, 몽루즈, 프랑스
예술이 당신에게 질문하다, 시청 전시 홀, 앙제, 프랑스
2000 재불 청년 작가전, 그랑 테아트르/대학 도서관, 앙제, 프랑스
재불 청년 작가전, 재불 한국 문화원, 파리, 프랑스
국제 현대 예술 탐구 심포지엄 2000, 누와지 르 그랑, 프랑스
주말의 현대 예술제, 시청 전시 홀, 고메즈 르 샤텔, 프랑스
11회 5월의 창작/살롱 데 보자르, 오를리 문화원, 오를리, 프랑스
비엔날레 죈 크레아시옹 다르 플라스틱, 포낭 전시장/파세 야외조각 공원, 프랑스
창작스튜디오/창작지원금/수상
2018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조각공원 프로젝트 선정
서울 모던 아트쇼 메세나 대상전 선정
2017 조각 페스타 아리랑 어워드 선정
2012 아트밸리 창작 스튜디오 입주
2010 서울 문화재단, 예술 표현 활동(시각예술) 지원
양주 장흥 조각 아틀리에 입주
2009 광주 대인 예술시장 레지던시 단기 입주
2008 서울 문화재단, 예술 표현 활동(시각예술) 지원
서울 시립 미술관, SeMA 신진 작가 전시지원
2007 국립 현대 미술관 고양 미술 창작 스튜디오 4기 장기 입주
2006 아틀리에 데 자르슈, 장기 입주, 이씨 레 물리노, 프랑스
2004 특별 창작 지원금, 프랑스 국립 조형 예술센터, 파리
2002 죈 크레아퉤어 콩쿠르 상, 아트 콩템포렌 2000, 에스파스 오퉈이, 파리
특별 창작 지원금, 프랑스 국립 조형 예술센터, 파리
2001 살롱 죈 크레아시옹 비평가선정, 살롱 죈 크레아시옹,파리
작품소장처
포항 시립 미술관 / 양평 군립 미술관 / 서울 시립 미술관 / 뉴욕 작가 후원회 / 에스파스 트리스탕 베르나르 / 동제 반 사아넨 갤러리 / 렌느 시청
예술 관련 경력
2020 대교 국제조형심포지엄 예술감독
2020 서울 은평구 디자인위원회 위원
2020 서울 불광천 방송 문화거리 조성 자문위원
2011 한국 일보 ‘아침을 열며’ 칼럼 기고
2009~2011 한국 일보 ‘삶과 문화’ 칼럼 기고
2006~ 프랑스 미술가 협회 아르슈 회원
2006~2007 재불 소나무 작가 협회 회장
2005~ 프랑스 미술협회 제니 드 바스티유 회원
2002~2007 프랑스 전문 작가 협회 회원
2001~2003 파리 I 판테옹 소르본 대학 조형 예술 연구소 연구원
2001~2003 파리 살롱 드 죈 크레아시옹 운영 위원
Up 2305, 72x29x28cm, 스테인레스 스틸, 우레탄 도색, 2023
"Desire to be free against gravity"
JEON KANG OK
중력의 힘 덕분에 나는 지구 위에 서 있다. 모든 것이 변하는 불안한 세상에 이 사실만큼 나를 안심시켜 주는 진리도 없다. 그런데 나의 무게 때문에 나는 지표면적 존재로 머물러 있기도 하다. 스스로의 무게에 눌려 지구 위에 발붙이고 있는 나는 자주 삶과 일상의 무게를 벗어 던지고 날아오르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나는 대기적 존재를 꿈꾸는 대지적 인간이다.
중력에 대한 이 모순적 인식은 작품에 고스란히 나타난다. 혼자 설 수 없는 역삼각형은 추의 무게 덕분에 균형을 잡고 서 있다. 몸무게를 이용해 일어서고 걷는 사람과 닮았다. 그런가 하면 풍선은 큐브를 매달고 두둥실 하늘로 날아오른다. 또 어떤 작품은 벽에 매달려 있기도 하다.
나의 작품들은 중력과 형태의 관계를 고찰한 조각적 결과물로써 불안정한 균형, 불균형, 비상, 추락 등 중력의 가장 스펙터클한 효과들을 시각화한 것이다. 몇몇 작품들은 용접이나 접착, 나사와 같은 결합 방식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중력의 물리적 힘만을 이용하여 형태를 구성하고 있다.
인류의 가장 오래된 꿈은 하늘을 나는 것이다. 날개 없는 동물인 인간은 중력의 힘으로부터 벗어나 새처럼 훨훨 날고 싶어 한다. <풍선> 시리즈는 삶과 일상의 무게를 훌훌 벗어 버리고 하늘을 향해 자유롭게 날아오르고 싶어 하는 인간의 꿈을 담고 있다.
전강옥
풍선과 큐브, 29x27x67cm, Stainless steel, candy paint, 2021
Up 2102, 17x19x63cm, Stainless steel, candy paint, 2021
풍선과 자전거, 38x23x69cm, Steel, Stainless steel, 2021
중력조각, 조각에 반하면서 강화하는
전강옥은 나뭇가지를 엮어 각종 크고 작은 사각형과 같은 구조(틀)를 만들고, 그 표면과 속을 낚싯줄로 얼기설기 엮는다. 그리고 그렇게 엮여진 낚싯줄 위에다 자잘한 석고 덩어리나 조각돌을 얹는다. 해서, 일부로 구조물을 건드리기도 할양이면 가녀린 낚싯줄을 지지대 삼아 그 위에 얹혀져 있던 석고 덩어리나 조각돌들이 여지없이 무너져 내리고 말 것 같은 부실하고 불안한 느낌을 준다(실제로도 작은 스침에도 그 덩어리들은 떨어지게 돼 있다). 마찬가지로 낚싯줄에 매달린 추가 누르는 힘에 의해 간신히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나무 큐브들은 손으로 툭 건드리기만 해도 와르르 무너져 내릴 것만 같은(실제로도 그런) 불안정 체제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데, 이로부터 극도의 긴장감이 유발된다. 기울어진 풍선이나, 삐딱하게 서 있는 테이블과 의자들, 그리고 간신히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큐브들로 나타난 불안한 균형을 통해 중력과 균형에 대한 성찰을 유도하는 한편, 그 자체가 사라져버릴 수밖에 없는 것들, 불안정하고 덧없는 것들, 그 존재감이 박약하고 희미한 것들에게 실체감과 경외감을 부여해준다.
조각의 전통적인 개념으로는 카빙(재료를 외부로부터 안쪽으로 깎아나가는)과 몰딩(점토소성과 주형작업의 과정을 거치는)을 들 수 있다. 그리고 조각을 가능하게 해주는 여타의 형식적인 요소들로 그 개념을 축소한(그 속에 조각이 무엇인지에 대한 자기 반성적 사유를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메타조각적 사유와, 그리고 이에 대한 해답을 형식적인 요소에서 찾고 있다는 점에서 형식주의와 환원주의에 의해 지지되는) 모더니즘적 개념으로는 양감(속이 꽉찬 덩어리가 주는 느낌)과 물성(물질이 저마다 갖고 있는 재료 고유의 성질) 그리고 관계항(사물과 사물, 사물과 공간과의 관계)을 들 수 있다. 조각의 개념을 이렇게 정의해놓고 보면 전강옥의 작업은 조각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전통적인 개념에도, 모더니즘적 개념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굳이 정의하려들면 모더니즘적 개념으로 겨우 포섭될 수 있을 것 같은데(특히 관계에 대한 인식), 따지고 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 해서, 그의 작업은 탈조각(조각을 벗어나 재차 조각으로 되돌려지는)처럼 보이고, 비조각(조각이 아니면서 동시에 조각을 성립시키는)처럼 보인다.
작가의 작업의 주제는 중력이다. 중력이란 사물에 작용되어지는 힘(역학)을 말하며, 이는 너무나 자명해서 심지어는 모더니즘적 조각개념에도 들지 않는다(엄밀하게는 이미 그 속에 포함되어져 있다). 모더니즘 조각이 너무나 자명하게 이를 실현해 보여주고 있다면, 해서 그 사실을 잊게 만든다면, 작가의 조각은 외관상 중력에 반하는 것처럼 보이게 유도함으로써 오히려 그 실체를 강조하고 부각시킨다. 해서, 다름 아닌 중력이 주제라는 사실을 두드러져 보이게 한다. 그런가하면 중력 자체는 이처럼 조각에 대한 작가의 입장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그 자체를 일종의 상징적 의미로도 이해할 수 있다. 이를테면 중력이란 개념을 사회학적 의미로 풀 때 일종의 제도의 관성에 대한 메타포로 읽을 수 있다. 따라서 작가의 작업은 중력을 매개로 하여 전통적인 조각의 개념에 반하는 것이면서, 이와 동시에 제도의 관성에 반하는 형식적이고 의미론적인 실천논리가 가능해지는 어떤 지점을 예시해주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처럼 작가의 작업에서 중력은 배제되어야 마땅할 대상이기는커녕(주지하다시피 그의 작업에서 중력은 간신히, 최소한으로만 유지되고 있고, 그럼으로 인해 오히려 극적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해석되어져야 마땅할 궁극적인 대상으로 보이며, 이로써 전통적인 조각의 개념을 재정의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를테면 흔히 생각할 법한 중력의, 중심의, 균형의 개념(너무나 자명한 사실이나 실체로서 작용되어지는)을 벗어나 일말의 불안감마저 동반하는 예기치 못한 방법으로, 긴장감을 유발하는 보다 역동적인 방법으로 조각을 재구성해 보여줌으로써 조각의 개념은 물론이거니와 이상의 개념들마저 재정의 하도록 요구해오고 있는 것이다. 이는 말하자면 중심성이 강한 구도와 엄격한 좌우대칭에 바탕을 둔 안정체제에 연유한 르네상스 미술에 대해 불균형을 통한 균형을, 부조화를 통한 조화를 꾀함으로써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미적 경험을 겨냥한 바로크 미술의 역동적인 감수성을, 그 불안정체제를 이어받고 있는 경우로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를 확대해석하면 삐딱하게 보기나, 다른 관점과 다른 방식을 통해서 보기와 같은 시지각 현상과 관련한 보다 역동적인 시점 내지는 관계의 (재)설정 문제와도 연동된다. 작가의 작업은 이처럼 극적 긴장감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심리적인 조각으로도 부를 수 있을 것인데, 어떠한 구상적인 형태도 취하고 있지 않으면서, 더욱이 그 속에 어떠한 서사적 장치도 도입하고 있지 않으면서 이렇듯 심리적인 동요를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조각을 매개로 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어떤 지점을 예시해주고 있는 것이다.
그런가하면 작가의 작업에서 사물의 겉과 속, 안과 밖을 나누는 경계는 여지없이 허물어지고 만다. 이를테면 사물의 겉과 속이, 안과 밖이 서로 통하는 소위 통구조를 취하고 있는 점 역시 작가의 작업으로 하여금 전통적인 조각개념과 뚜렷하게 구별되게 해준다. 이와 함께 작가의 작업은 단순한 조각으로서보다는 공간 자체를 전제조건으로 이해하고 이를 작업의 한 요소로서 적극 도입하는 식의 공간설치작업으로 유형화할 수 있을 듯싶다. 한편으로 낚싯줄은 그 위에 얹혀진 돌을 지탱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로서, 할 수만 있다면 마치 아무런 지지대도 없이 돌이 저 홀로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고, 그렇게 중력의 지배를 받지 않는 것처럼 보이게 하고 싶은 것이 작가의 의지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실제로도 낚싯줄은 그 시지각적 인지도가 약한 편이어서 설치된 작업을 얼핏 보면 그렇게 보이기도 한다(즉 돌이 저 홀로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나아가 이렇게 공중에 붕 떠 있는 조각 돌들이 벽에, 그리고 바닥에 그림자를 드리우면서 일종의 비현실적이고 환상적인 시지각적 효과를 연출해내기도 한다. 작가의 작업은 말하자면 그림자마저도 조형의 한 요소로서 끌어들임으로써 작업의 범주와 경계를 설치된 오브제 너머로까지 확장시키고 있는 것이다.
작가의 작업은 부실하고 빈약한 재료들(이를테면 잔 나뭇가지, 낚싯줄, 자잘한 크기로 동그랗게 말은 석고 덩어리, 조각돌들, 콘크리트 블록)을 소재로서 차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종의 가난한 미술이나 소박한 미술(아르테포베라)에 해당하며, 조각을 도구로 해서 어떤 형상을 만들어내는(재현하는) 대신 조각이라는 현상이 작용되어지는 조건(이를테면 중력 같은)을 작업의 한 요소로서 끌어들이고 있다는 점에서, 나아가 그 자체를 아예 주제로서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메타조각의 한 유형으로 읽힌다. 그런데 조각의 존재조건에 대한 이런 식의 자기반성적 이해는 모더니즘조각의 한 특질이기도 하다(이를테면 관계에 대한 인식). 따라서 작가의 조각은 모더니즘 조각에 대해 일종의 이중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한편으로는 모더니즘 조각의 논리에 반하면서(주지하다시피 작가의 작업에서 중력은 자명한 사실로서보다는 최소한의 사실로서만 간신히 작용되어지고 있다), 정작 그 과정을 통해서 결과적으로는 그 자체(모더니즘 조각의 논리, 중력과 역학의 논리)를 더 적극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를 열어 놓고 있는 것이다.
그 이면에는 역학에 대한, 기하학에 대한, 따라서 수학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인식론적 행위의 소산이라기보다는, 이와 함께 간단없는 형식실험 끝에 얻어진 결과일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수학은 고대미학에서 미학의 정점으로 이해되어지곤 했다. 예술의 다른 유형들이 크든 작든 감각적 형상성에 의존하고 있는 것에 반해, 수학은 그 자체 순수한 관념의 메타포이자 이데아의 표상으로 여겨졌던 것이다. 이를테면 신성비례랄지 황금분할 같은 것이 그 예가 될 것이다. 그런가하면 이런 기하학이나 수학이 지배적인 형식으로서 적용되어진 음악이야말로 최상의 예술로 받아들여졌던 것도 알고 보면 이와 무관하지 않다. 그 자체가 순수 이성, 관념, 이데아의 표상으로 받아들여졌으며, 이는 어느 정도는 작가의 작업을 지배하는 존재조건이기도 한 것이다.
전강옥의 작업은 부실한 재료들을 통해서 극적 긴장감을 유발하는 조각, 간신히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극도의 불안정 체제를 통해서 오히려 조각의 존재조건으로서의 중력을, 역학을 강조하고 부각하는 조각을 예시해준다. 전통적인 조각이나 모더니즘 조각을 비켜가는(혹은 넘어서는) 과정을 통해서 오히려 조각의 어휘를 유연하게 하고 풍부하게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는 것이다.
고충환(Kho, Chung-Hwan 미술평론)
거꾸로 선 고양이, 20x18x67cm, 철,스테인레스 스틸, 2023
전강옥, 공중부양 고양이, 25x20x66cm, 스테인레스스틸, 2023
하늘을 나는 자전거, 39x14x61cm, Steel, stainless steel, 2018
균형, 32x14x60cm, Steel, stainless steel, 2018
풍선과 의자 180401, 14x12x57cm, Steel, stainless steel, 2018
전강옥 / Jeon Kangok
학력
2001 파리 I 판테온 소르본 대학, 조형 예술학 박사
2000 프랑스 렌느 에꼴 데 보자르, 국립고등조형예술학위
1996 프랑스 렌느 II 오트 브르타뉴 대학, 조형 예술학 석사
1993 원광대, 조소과
개인전
2020 현실과 상상, 2인전, 리나 갤러리, 서울
2019 조각 페스타 부스 개인전, 예술의 전당, 서울
2018 대청호 조각공원 프로젝트, Up and away-전강옥전,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청주
조각 페스타 부스 개인전, 예술의 전당, 서울
2016 조각 페스타 부스 개인전, 예술의 전당, 서울
2014 조각 페스타 부스 개인전, 예술의 전당, 서울
Gravity Mass, 팔레 드 서울, 서울
2012 Gravity-Up, KAIST Research & Art 갤러리, 서울
2011 중력-기울어진 풍경, 유중 갤러리, 서울
2010 중력-삐딱하게 서있기, 그림손 갤러리, 서울
2008 중력, 관훈 갤러리, 서울
2007 라퓨타 II,라갤러리,파리,프랑스
라퓨타,에스파스 이카르,이씨 레 물리노, 프랑스
2005 살롱 막 2005, 에스파스 샹페레, 파리, 프랑스
2002 불안정한 균형/신성한 놀이, MJC 문화 센터, 쏘, 프랑스
실 하나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인간, 라갤러리, 파리, 프랑스
멀티메디아3, 동제 반 사아넨 갤러리, 로잔, 스위스
2001 매어달린 시간, 그랑 꼬르델 갤러리, 렌느, 프랑스
단체전
2021 KIAF, COEX, 서울
견생 조각전, 어울림누리 광장, 고양
견생 조각전, 예울마루, 여수
BAMA, 벡스코, 부산
해피 뉴 21,서울 대공원 만남의 광장, 과천
견생 조각전, 구로구 자원 순환센터 공원, 서울
2020 견생 조각전, 양재천 밀미리 다리, 서울
저자 데이 책 축제 야외 조각전, 경의선 책거리, 서울
견생 조각전, 구로 근린공원, 서울
Plas 2020, COEX, 서울
밖으로 나온 미술관, 구로 근린공원, 서울
화랑미술제, COEX, 서울
2019 Plas 2019, COEX, 서울
대구아트페어, 엑스코, 대구
정물화의 유혹, 오승우 미술관, 무안
KIAF, COEX, 서울
스틸 라이프 온 스테이션, 신도림역, 서울
서울 인터내셔널 아트엑스포, COEX, 서울
서울 장미축제 견생전, 중랑천변, 서울
견생전, 금천구청 금나래 중앙공원, 서울
화랑미술제, COEX, 서울
2018 조형아트페어, COEX, 서울
대구아트페어, 엑스코, 대구
아트 아시아, KINTEX, 고양
한국 조각의 흐름, 해운대 아트센터, 부산
KIAF, COEX, 서울
견생전, 노원구 등나무 근린공원, 서울
아침에 먹는 사과 같이, 갤러리나우, 서울
BAMA, 벡스코, 부산
아트 슈퍼마켓, 인사 아트센터, 서울
견생전, 의정부 예술의 전당, 의정부
견생전, 경의선 책거리, 서울
디어 마이 웨딩드레스, 서울미술관, 서울
정원박람회 견생전, 여의도 공원, 서울
서울 모던 아트쇼, 예술의 전당, 서울
부산아트쇼, 벡스코, 부산
야외조각전, 레이크 우드 CC, 양주
견생전, 금천구청 금나래 중앙공원, 서울
화랑미술제, COEX, 서울
100 Beyond Sculpture Exhibition, COEX, 서울
2017 서울아트쇼, 코엑스, 서울
The Passion 개관6주년 기념, 양평 군립 미술관, 양평
대구 아트페어, EXCO, 대구
이상한 나라의 도서관, 마포중앙 도서관 갤러리, 서울
상하이 아트페어, 상해 컨벤션 센터, 상해
아트 스퀘어 마포, 마포아트센터 야외광장, 서울
견생전, 연세 세브란스 병원, 서울
야외 조각전, 덕계공원, 양주시
한국 현대 조각 초대전, 춘천 MBC, 춘천
광명 동굴 야와 조각전, 광명동굴 빛의 광장, 광명
경주 아트페어, 하이코 경주 화백 컨벤션, 경주
KIAF, COEX, 서울
마포구와 크라운 해태가 함께하는 야외조각전, 경의선 책거리 공원, 서울
더 코르소 국제 아트페어, 롯데 호텔 울산, 울산
야외 조각전, 마로니에 공원, 서울
부산아트쇼, 벡스코, 부산
모던 아트쇼, 예술의 전당, 서울
100인 & Beyond 조각전, COEX, 서울
2016 양평군립미술관 개관5주년기념<소장품전>, 양평군립미술관, 양평
종로구청과 크라운해태가 함께하는 야외조각전, 마로니에 공원, 서울
서울 아트쇼, COEX, 서울
공예 트렌드 페어, COEX, 서울
서울 아리랑 페스티벌, 서울시청광장, 서울
한불수교 120주년 기념전, 세움 갤러리, 서울
대구 아트페어, EXCO, 대구
KIAF, COEX, 서울
포항 스틸 아트 페스티벌, 영일대 해수욕장, 포항
힐링 아트페어, 코엑스, 서울
조형 아트페어, 코엑스, 서울
0감이 오다, 퐁데자르 갤러리, 서울
조각페스타, 예술의 전당, 서울
부산 아트쇼, 벡스코, 부산
SOAF(서울오픈아트페어), COEX, 서울
경주 아트페어, 하이코 경주 화백 컨벤션, 경주
부산 국제화랑아트페어, 벡스코, 부산
스프링 아트 컬렉션, 코스모스 갤러리, 강화도
KAIST 경영대학 개원 20주년 특별전, Research&Art 갤러리, 서울
2015 어포더블 아트페어 싱가폴, F1 Pit 빌딩, 싱가폴
대구 아트페어, EXCO, 대구
베터시 오턴 컬렉션, 베터시 파크, 런던
KIAF, COEX, 서울
고양미술장터, 고양미술 꽃 박람회장, 고양
어포더블 아트페어,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
광주 아트페어,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
울산 아트페어, KBS 울산방송국, 울산
부산 아트쇼, 벡스코, 부산
SOAF(서울오픈아트페어), COEX, 서울
2014 Coucou Paris, Artspace K, 서울
International Sculpture Festa, 예술의 전당, 서울
부산 아트쇼, BEXCO, 부산
2013 원형조각회, W미술관, 익산
부산 아트쇼, BEXCO, 부산
SOAF, COEX, 서울
2012 홈. 테이블 데코 페어, 코엑스, 서울
소나무 파리 서울, 아라아트 갤러리, 서울
과학문화융합포럼-융합과 산업, 경주 힐튼 호텔, 경주
아시아 탑 갤러리 호텔 아트페어, 조선호텔, 서울
과자의 꿈, 대천 해수욕장, 해운대 해수욕장, 대천, 부산
삼색프로젝트, 거리미술관, 장흥
예술과 이웃하기, 위킴스 마일드, 경기도 양평
서울 오픈아트페어, 코엑스, 서울
감각의 정원, 가든파이브 중앙 광장, 서울
조각 페스타, 예술의 전당, 서울
2011 GIFT, 서울옥션 강남점, 서울
오픈 스튜디오, 장흥 조각 아틀리에, 양주
행복이 가득한 그림전, 롯데 백화점 분당점, 분당
KIAF, 코엑스, 서울
이 작가를 추천한다, 갤러리 숲, 서울
과자의 꿈, 꽃지 해수욕장, 경포대 해수욕장, 강릉, 태안
입체가 있는 풍경, 양주시청 홀, 양주
조각 페스타, 예술의 전당, 서울
화랑미술제, 코엑스, 서울
Paris 80 그 이후, 팔레 드 서울, 서울
2010 오픈 스튜디오, 장흥 조각아카데미, 장흥
아트 벤치, 양주 고읍지구, 양주
부산 조각제, 부산 시민회관, 부산
과정을 묻다, 모란 미술관, 남양주
폴립티크, 카드 박물관, 이씨레물리노, 프랑스
조각의 산책, 밀레니엄 힐튼 호텔, 서울
파리 80~, 갤러리 케레스타, 서울
보이지 않는 세계의 징후들, 동덕 아트 갤러리, 서울
2009 코리아 투머로우, SETEC, 서울
조각적인 것에 대한 저항, 서울 시립 미술관, 서울
회귀, 디아트 갤러리, 대전
현대 미술 조망전, 분당 아트스페이스 율, 성남
라르 앙 마르쉐, 아틀리에 아르슈, 이씨레물리노, 프랑스
드로잉 조각, 공중누각전, 소마미술관, 서울
귄전, M 갤러리, 광주
블루 닷 아시아 2009,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서울
생성과 순환, 광주시립미술관 상록전시관, 광주
2008 한.미 미술작가 교류전, 익산 보석박물관, 익산
과학 정신과 한국 현대 미술전, 국립현대미술관 KAIST공동 기획, KAIST대전캠퍼스
미술 창작 스튜디오 네트워크전, 봉산 CULTURAL CENTER, 대구
라르 앙 마르쉐, 아틀리에 아르슈, 이씨레물리노, 프랑스
오픈 스튜디오 4, 국립 고양미술창작스튜디오, 국립현대미술관주관, 고양
현대 미술 조망전, 분당 아트스페이스 율, 성남
예술의 전당 개관 20주년 특별 기념전 오늘의 한국 미술, 미술의 표정, 예술의 전당
오픈 스튜디오 4 (Part 1), 국립 고양미술창작스튜디오, 국립현대미술관주관, 고양
2007 집을 열다, 갤러리 화인, 동백아트센터, 부산
INTRO, 고양 국립 미술창작스튜디오, 국립현대미술관주관, 고양
라르 앙 마르쉐, 아틀리에 아르슈, 이씨레물리노, 프랑스
포트레 크르와제, 카드박물관, 이씨 레 물리노, 프랑스
포르트 우베르트, 라갤러리,파리, 프랑스
2006 시간의 홈에서, 부산시립미술관,부산
조그만 형태, 라갤러리,파리, 프랑스
경계선 II, 생 루이 문화원,바르 르 뒥,프랑스
포르트 우베르트, 아틀리에 아르슈, 이씨레물리노, 프랑스
경계선 I, 몽파르나스 미술관,파리, 프랑스
정원의 요정,파리 11구 공원,파리, 프랑스
국제 조각 트리엔날레,포즈낭,폴란드
살롱 드 슈와지 르 루와, 슈와지 르 루와,프랑스
2005 소나무, 파리-서울전, 서울 국제 교류 센터(구 호암 갤러리), 서울
살롱 다르, 토와 물랑, 이씨레물리노
2004 소나무 협회 전시, 재불 한국 문화원, 파리, 프랑스
재불 청년 작가전, 재불 한국 문화원, 파리, 프랑스
시제 비엔날레, 시제, 프랑스
2003 뉴욕/파리 전, 강릉 문화예술관 전시실, 강릉
한국 미술인 프랑스 100년사, 갤러리 가나 보부르, 파리
발명된 세계/해외 청년 작가전, 예술의 전당, 서울
말&프멜, 에스파스 트리스탕 베르나르, 파리
오토포트레, 프랑스 경제부 전시실, 파리
라 미크로, 모르상 쉬르 오르즈 성, 프랑스
대중을 위한 조그만 크기, 재불 한국 문화원
살롱 죈 크레아시옹 2003, 빌레트 과학 박물관 중앙 홀, 파리, 프랑스
48회 살롱 몽루즈, 몽루즈, 프랑스
2002 11명의 한국 작가전, 빌랴쥬 다르티스트, 라블레 쉬르 래용, 프랑스
파리의 한국인/파괴, 재 시작..., 라갤러리, 파리, 프랑스
미크로, 엘리제 정원, 생메다르 덱시더이, 프랑스
현대 예술전, 아틀리에 드 라 푸드리에, 세이쎌, 프랑스
재불 청년 작가전, 재불 한국 문화원, 파리, 프랑스
현대 예술제 2000, 에스파스 오터이, 파리, 프랑스
살롱 죈 크레아시옹 2002, 빌레트 과학 박물관 중앙 홀, 파리, 프랑스
예술 작품의 공간, 셸 문화원, 셸, 프랑스
2001 미크로, 로칼 드 죈 크레아시옹, 파리, 프랑스
하양과 검정의 이야기, 로칼 드 죈 크레아시옹, 파리, 프랑스
재불 청년 작가전, 재불 한국 문화원, 파리, 프랑스
이씨 비엔날레, 이씨 레 물리노, 프랑스
살롱 죈 크레아시옹 2001, 빌레트 과학 박물관 중앙 홀, 파리, 프랑스
현대 예술 살롱, 다마리 레 리스, 프랑스
46회 살롱 몽루즈, 몽루즈, 프랑스
예술이 당신에게 질문하다, 시청 전시 홀, 앙제, 프랑스
2000 재불 청년 작가전, 그랑 테아트르/대학 도서관, 앙제, 프랑스
재불 청년 작가전, 재불 한국 문화원, 파리, 프랑스
국제 현대 예술 탐구 심포지엄 2000, 누와지 르 그랑, 프랑스
주말의 현대 예술제, 시청 전시 홀, 고메즈 르 샤텔, 프랑스
11회 5월의 창작/살롱 데 보자르, 오를리 문화원, 오를리, 프랑스
비엔날레 죈 크레아시옹 다르 플라스틱, 포낭 전시장/파세 야외조각 공원, 프랑스
창작스튜디오/창작지원금/수상
2018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조각공원 프로젝트 선정
서울 모던 아트쇼 메세나 대상전 선정
2017 조각 페스타 아리랑 어워드 선정
2012 아트밸리 창작 스튜디오 입주
2010 서울 문화재단, 예술 표현 활동(시각예술) 지원
양주 장흥 조각 아틀리에 입주
2009 광주 대인 예술시장 레지던시 단기 입주
2008 서울 문화재단, 예술 표현 활동(시각예술) 지원
서울 시립 미술관, SeMA 신진 작가 전시지원
2007 국립 현대 미술관 고양 미술 창작 스튜디오 4기 장기 입주
2006 아틀리에 데 자르슈, 장기 입주, 이씨 레 물리노, 프랑스
2004 특별 창작 지원금, 프랑스 국립 조형 예술센터, 파리
2002 죈 크레아퉤어 콩쿠르 상, 아트 콩템포렌 2000, 에스파스 오퉈이, 파리
특별 창작 지원금, 프랑스 국립 조형 예술센터, 파리
2001 살롱 죈 크레아시옹 비평가선정, 살롱 죈 크레아시옹,파리
작품소장처
포항 시립 미술관 / 양평 군립 미술관 / 서울 시립 미술관 / 뉴욕 작가 후원회 / 에스파스 트리스탕 베르나르 / 동제 반 사아넨 갤러리 / 렌느 시청
예술 관련 경력
2020 대교 국제조형심포지엄 예술감독
2020 서울 은평구 디자인위원회 위원
2020 서울 불광천 방송 문화거리 조성 자문위원
2011 한국 일보 ‘아침을 열며’ 칼럼 기고
2009~2011 한국 일보 ‘삶과 문화’ 칼럼 기고
2006~ 프랑스 미술가 협회 아르슈 회원
2006~2007 재불 소나무 작가 협회 회장
2005~ 프랑스 미술협회 제니 드 바스티유 회원
2002~2007 프랑스 전문 작가 협회 회원
2001~2003 파리 I 판테옹 소르본 대학 조형 예술 연구소 연구원
2001~2003 파리 살롱 드 죈 크레아시옹 운영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