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희, 기다리는 밤, 145.5x112.1cm, Oil on canvas, 2023
2023년 9월 13일(수) - 9월 26일(화)
갤러리 나우는 오는 9월 13일부터 26일까지 6인(심봉민, 안소희, 윤석문, 이은황, 조이경, 황다연)의 미감을 보여주는 그룹전 <A Strange Beauty>를 개최한다.
‘회화의 역사’에서 '미’는 작가가 추구하는 궁극의 주제로 여겨져 왔지만, 각자가 추구하는 '미(美)'는 엄밀한 의미에서 '추(醜)'의 의미도 내포된다고도 할 수 있다. ‘미와 추’는 사전적인 의미상 대립 점에 있지만, 고정된 인식으로 존재하는 개념이 아닐 것이다. 미술적 표현에는 화려함, 귀여움, 클래식함, 기교 있는, 숭고함, 멜랑콜리함 등을 넘어 음산함, 크로테스크함, 기괴함…등 수많은 형용사로 아우를 수 있는 형태와 색채 그리고 개념이 존재한다.
이번 전시는 미의 다양한 모습 가운데 지금을 살아가는 현재, 각 작가들의 미의식을 표현해 낸 결과물로서의 작업에 주목한다. 약간의 조소와 서늘함, 그리고 왜곡적인 표현까지도 현실에 보다 가까이 근접하기 위해 자신이 현재 느끼고 살아가는 감정에 대한 표현일 것이며 바로 이것이 ‘아름다움’에 대한 적절한 설명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전시 제목 ‘A Strange Beauty’는 작가 자신이 갖는, 대상에 대한 관점은 다분히 주관적이고 당연시 여긴 그들 고유의 감성인데, 누군가에게는 생경한 시각적 경험일 수 있다는 의미에서 쓴 제목이다. 전시를 통해 타자의 입장에서 본 그들의 낯선 표현은 각 작가들의 각기 다른 모습의 진실을 담은 것이다.
심봉민은 자신을 ‘정원사’에 이입하여 지나간 시공간과 심리를 흑백의 아득하고 신비로운 풍광으로 표현하고, 안소희는 과장된 신체의 부분과 낮은 채도의 브라운 톤으로 삶의 에피소드를 풀어낸다. 윤석문은 헝클어진 인형의 모습을 통해 상처 받은 자신의 페르소나를 드러내면서 스스로를 어루만지며, 이은황은 풍경과 다양한 캐릭터들을 재치 있게 해석하여 화면을 구성한다. 조이경의 꽃이 주는 물성을 비닐로 투명하게 표현함으로써 본래의 성질을 전복시키고, 황다연은 평온한 풍경에 이질적인 오브제를 놓아 실존 공간에 대한 의문을 품게 한다.
<Click above of Image to enter 3D VR exhibition hall>
심봉민, 그리움 담긴 연못, 72.7x72.7cm, Acrylic on canvas with charcoal, 2023
심봉민,다롱이가 기다리는 정원, 130.3x162.2cm, Acrylic on canvas with charcoal, 2022
A garden of ordinary memories 평범한 기억의 정원
내게는 정원이 하나 있다. 이 정원은 대단하지는 않지만 단 하나의 정원 이긴 하다. 정원의 실체나 형태는 사실 딱히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정원이 없다고는 말하지 못할 것이다.
정원사가 하나 있는데, 이 정원사는 그리 부지런하지 않다. 그렇다고 게으른 것도 아닌 아이다. 이 아이는 꽤 오랜 시간을 아이로 살고 있지만, 나이는 삼십 대 중반 앞으로 나이를 계속 먹을 것이다.
정원사의 일은 서성거리기, 머무르기,앉아 있기, 멍 때리기, 아무것도 안하기, 등등으로 꽤 많은 일들을 하는데 이 정원사가 가장 신경 쓰는 일은 놀이를 하는 것이다. 특히 숨바꼭질을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숨어있는 걸 찾는게 재미있다고 한다.
내가 언젠가 말해준 적이 있다. 예술은 숨바꼭질 같다고...어디에나 있지만 알려면 찾아내야 비로소 드러나는 것이라고
정원사는 그후로 자기가 지나온 알고 있던 길들을 둘러 보기 시작했다. 혹시나 놓친 게 있는지, 떨어뜨린 건 없나? 여러가지를 많이 모아 둬서 쓸데 없는 것 같아 보이지만 나름 의미를 가지는 물건들이 보인다. 좋아했던 장난감, 주위에 항상 머물었던 사각형의 건물들, 그가 동경 했던 것, 아련한 분위기 라던가...
나에게 여러가지를 가지고 실험해 보라고 추천한다.
정원사의 노력 부족일까? 그가 게으른 것일까? 가끔 이게 왜 여기에? 이런 것들이 있다. ‘왜 그랬어?’ 라고 물어보면 그건 나 때문 이란다. 내가 주워 담았다고...난 아니라고 하지만 정원사는 단호하다. 그때부터 이불을 뻥뻥 차는 버릇이 생겼다.
무턱대고 올라오는 이미지들을 보면 나는 답답하지만 정원사는 어딘가를 이리저리 손질한다. 그가 정리해준 정원엔 나를 향한 애정이 담겨 있어 그런지? 아님 이게 애증이란건지 뭔지는 모르지만, 나는 그냥 따뜻한 느낌이 든다.
정원사는 내 기억을 고고학자처럼 발굴하는데, 긴 시간을 살아 오진 않았지만 기억이 눈처럼 쌓여 있어서 그것을 치우고 덜어 내야한다고 말한다.
먼지를 터는 건지, 눈을 치우는 건지 그는 기억으로 구성된 여러 정원을 지나며 나름의 일을 특별하지도 대단하지도 않게 해낸다.
가끔 그가 길을 잃기도 한다. 아무것도 없는 그런 정원을 마주 할 때...그는 그런 곳엔 자기 자신의 흔적을 남겨서 나에게 길라잡이를 해주기도 한다. 내 정원인데 쓸데 없는 걱정을 한다. 그의 따뜻함 때문에 내 정원엔 사시 사철 자연이 무성하다.
이 친구는 정원에 있는 나무들을 걱정한다. 이 나무들은 아주 어릴 적부터 가로수처럼 심어져 있었는데 내가 나이를 먹으니 그 시간에 비례해서 쑥쑥 큰다. 숲이 성장하는 건 보기 좋지만 안을 들여다 보기가 힘들다.
일 하는데 지장이 많다고 어찌 해보라고 정원사가 자주 말한다. 그런데 별 방법이 없다. 내 안에 정원은 내 머릿속 해마처럼 자라기만 하는걸.
이런 대답을 들으면 그는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다. 속 마음이 보이지만 뭐라고 못하겠다.
그가 하는 일이 비록 보통의 다른 정원사와 크게 다름 없고 대단히 유능하지는 않지만 그는 내 정원의 단 하나의 유일한 '정원사'이기 때문이다.
심봉민
심봉민, 말을 거는 정원, 91x91cm, Acrylic on canvas, 2022
심봉민 (B.1983-)
2010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졸업
개인전
2023 그리움이 남긴 정원, 갤러리 밸비
2022 nostalgic in garden, 갤러리 밸비
2021 고양우수작가 공모 고양아티스트 365 심봉민
2020 노스텔직 가든, 필 갤러리
2018 평범한 기억의 정원, 갤러리 자작나무
2018 닮은 정원, 아침고요 수목원 갤러리
2012 갤러리 아우라
2012 갤러리 두루
2011 기억과 시간이 던져진 공간, 갤러리 가이아
그룹전
2023 갤러리나우-Strange Beauty
2023 화랑 미술제 특별전-ZOOM IN
2023 갤러리 하랑-기억의 풍경
2023 갤러리 두인-my memory
2023 콜라스트 성수-성수고요수목원
2023 갤러리 두 심봉민, 손우정 2인 초대전
2022 갤러리 두 고공행진
2022 갤러리 일호 awesome
2021 갤러리 밸비 내 마음속의 파라다이스 작은 그림전
2021 갤러리 나우 작가의 외출
2021 청화랑 11가지 즐거움
2021 문갤러리 성탄선물전
2020 김현주 갤러리 씩스틴전
2020 갤러리 가이아
2019 이정아 갤러리 Douz전
2019 갤러리 자작나무 상상전
2018 갤러리 자작나무 풍경전
2017 갤러리 마크 It's roots
2016 두인 갤러리_내면의 풍경-9인의 작가 9인의 벽
2015 가나아트스페이스 group 23.5
2014 서울역사박물관 아파트 인생전
2013 서울옥션 프린트베이커리 원화전-롯데갤러리(영등포)
2013 남송국제아트쇼-성남아트센터
2013 화성작가 금성현대인을 만나다-갤러리 반디트라소
2013 서울미술관 기획 초대전 7번방의 선물
2013 두인 갤러리 6+1=예술본색
2012 영 아티스트 익스히비션-갤러리 이레
2012 괄호전-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2012 아시아프-서울역
2012 서울 컨템포러리 아트스타 페스티발-한가람 미술관
2012 서울옥션 Small Masterpiece전-롯데갤러리(광복)
소장처
서울미술관
서울시 박물관
출연
kbs2 노머니노아트 9회차 우승, 10회 왕중왕전 준우승
안소희, 빨래 개는 여자, 72.7x60.6cm, Oil on canvas, 2023
내 작업들은 내가 어릴 적부터 즐겨하던 바라보고, 관찰하고, 상상한 것의 결과들이다.
일상적인 모습에서 느꼈던 감정과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나의 상상을 더해 그림으로 표현한다.
무엇을 관찰 한다는 건 계속해서 자신을 들여다보고 돌아보는 일이기도 하다.
영화를 보듯 책을 읽고 음악을 듣듯 다른 사람들의 모습에 나를 담아 보기도 하고, 내 모습에 그들의 모습을 담아내 공감을 만들고자 한다.
또한 무엇을 상상 한다는 건 현실에서 불가능 한 나의 꿈이나 좀 더 재미있는 세상을 만들어내는 일이고, 때로는 어릴 적 일기장 마냥 남에게 보여 지기 싫은 비밀스러운 내 모습들이 신나게 뛰어노는 잔디밭이 되어주기도 한다.
평소에도 수많은 얼굴들과 풍경들이 나에게 알아봐 달라 한다.
나는 그것들을 아름답게, 엉뚱하게, 초현실적으로 표현하는 걸 즐긴다.
현실과 상상이 맞닿아 있는 캔버스에 또 다른 누군가를 초대하고, 그들과 감정을 교감하는 일은 나를 살아가게 하는 큰 이유 중 하나이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모든 곳에서 일상적인 모두의 모습이 나에게 들어와 내 상상 속에서 마음껏 펼쳐졌으면 그리고 그것들을 기꺼이 솔직하게 그려낼 수 있는 겸손한 사람으로 남아있으면 한다.
내 그림 앞에 선 그들이 즐거움을 느끼거나, 즐거움이 아니더라도 그들만의 감정을 느끼고 있다면 나는 꽤 괜찮은 일을 하고 있지 않나 싶다.
안소희
안소희, 모서리 남녀, 116.8x97cm, Oil on canvas, 2023
안소희 (B.1983-)
2008 제주대학교 인문대학 미술학과 (서양화 전공) 졸업
개인전
2022 eyes, wind, stillness, 페이지룸8, 서울
2022 Browless, 미들맨갤러리, 부산
2021 계단의 아이, 새탕라움, 제주
2018 안소희 소품전, 캔북스, 제주
2015 새벽네시, 갤러리 노리, 제주
2013 제주 우수 청년작가 초청전, 제주문예회관, 제주
2010 낯설거나 혹은 낯익거나,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제주
단체전
2023 A Strange Beauty, 갤러리나우, 서울
2023 one, one 미들맨 갤러리 2인전, 부산
2023 옥토, 페이지룸8, 서울
2022 아트 인 더베이
2022 The gift, 아트제주갤러리, 제주
2022 아트페스타 인 제주, 제주
2022 꽃, 캔북스, 제주
2021 빵빵빵빵빵, 캔북스, 제주
2020 이중섭미술관 신년 기획초대전 ‘나를 찾다’, 이중섭미술관, 제주
2019 제주작가 특별 후원전: 블라 블라! 일상의 소리, 메종 글래드, 제주
2018 이중섭미술관 신년기획전 <또 하나의 가족, 개와 게>, 이중섭미술관, 제주
2018 소장의 기쁨, HAO옥션, 제주, 서울
2018 치앙마이가 제주에 옵니다, 거인의 정원, 제주
2017 얼굴이나 보자, 갤러리 18번가, 제주
2017 서귀포시 교육발전 기금 마련전 ‘그대 있어 행복한 세상’, 기당미술관, 제주
2016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 기념 특별전 ‘무위자연, 스스로 그러하다’, 서귀포 예술의전당, 제주
2015 청춘을 달리다, 제주도립미술관, 제주
2015 소울잉크 기획전, 이태원 소울잉크, 서울
2015 말, 갤러리노리, 제주
2014 소울잉크 기획전, 이태원 소울잉크, 서울
2014 말, 갤러리노리, 제주
2014 제주 청년작가전, 제주문예회관, 제주
2013 제주 청년작가전, 제주문예회관, 제주
2012 KBS 제주 청년작가 기획전 ‘섬의 무게, 풍토의 시간’,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 제주
2012 제주 청년작가전(우수 청년작가 선정), 제주문예회관, 제주
2011 낮술±6전 ‘아이엠그라운드 자기소개하기’, 갤러리 요기가, 서울
2011 이중섭미술관 청년작가 5인전 ‘길 위의 희망’, 이중섭미술관, 제주
2011 이중섭미술관 신년 기획전 ‘달나라에서 누가 왔을까’, 이중섭미술관, 제주
2011 제주 청년작가전, 제주문예회관, 제주
2009 제주도립미술관 개관 기념전, 제주도립미술관, 제주
2008 제주 청년작가전, 제주문예회관, 제주
2008~2012 탐라미술인협회 정기전
페어
2023 KIAF, 코엑스, 서울
2022 서울 디자인페스티벌-드로잉 어텐션, 코엑스, 서울
2022 아트 제주 특별전, 롯데호텔 제주컨벤션센터, 제주
2022 아트 부산, 벡스코, 부산
2022 더 프리뷰 성수, 에스 팩토리, 서울
윤석문, 오래된 거리(Old Street), 72.5x91cm, Acrylic on canvas, 2023
윤석문, 이글루를 찾아서, 72x53cm, Acrylic on canvas, 2021
인간의 사회적, 자발적 고립에 대한 이야기를 동물인형의 형상을 빌려 표현한다.
주로 등장하는 곰 인형 ‘도리’와 고양이 인형 ‘리타’, 그 외의 등장하는 다양한 동물 인형의 형상들은 신체의 일부가 찢겨져 있거나 터진채로 드러나는데 이는 그들이 상처받거나 버려진 존재임을 드러내는 동시에 상처를 들여다볼 수 있는 통로, 혹은 언어로서 기능한다. 벌어진 상처 너머엔 어떤 고백이나 감당하기 힘들 만큼 거대한 고통의 기억이나 억눌린 진실 같은 것들이 내재되어 있는지도 모른다. 언젠가 그 너머의 것들이 상처를 비집고 나와 세계와 마주할 때, 가까스로 그들의 삶이 호흡하기를 기대해본다.
이글루를 찾아서 (Find an lgloo)
‘방’과 ‘무너져가는 세계’ 어디에도 머무르지 못하고 떠도는 곰 인형 ‘도리’의 이야기는 동시대 ‘게토’만이 집일 수밖에 없는 사람들의 현실과 맞닿아 있다. 생존의 문제를 넘어 지속 가능한 삶의 터전에 대한 기대는 단단하게 직조된 ‘자본’,’구조’,’시스템’의 그늘 아래 빛을 잃고 어둠 속 깊이 새겨진 흔적 ‘빈곤’만을 더듬는다. 여전히 고립의 절대다수는 사회경제적 빈곤과 연결되어 있고, 불안을 겪으며, 그로 인한 폭력과 고통은 생활에 스며들어 일상이 되었다.
‘방’이 단지 생산만을 위한 재충전의 공간, 관계로 인한 폭력과 수탈로부터 도피하기 위한 공간으로 전락하고, 더는 삶을 보장하지 못할 때, 그들은 또다시 바깥으로 밀려난다. ‘익숙한 문화에서 살아갈 권리’마저 위협받는 세계에서 그들은 상처와 빈곤의 무게를 짊어진 채 인형의 껍질을 쓰고 ‘이글루’를 찾아가는 공허한 눈빛의 곰인형과 닮아 있다.
기약 없는 발걸음 끝에 마주할 ‘이글루’는 단지 정주하기 위한 공간일지, 삶의 터전일지, 무덤일지, 혹은 또 다른 무엇일지 알 수 없다. 다만 그 길 위에 무수한 발자국을 쌓아가며, 가쁜 숨을 내뱉는 순간에도 그들의 삶이 ‘호흡’하기를 기대하고 싶다. 비록 호흡할 수 있는 것이 벌어진 상처 자국뿐일지라도.
윤석문
윤석문, 이글루를 찾아서(Find an egloo), 53x45.5cm, Acrylic on canvas, 2023
윤석문 (b.1987-)
2013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서양화 전공 졸업
개인전
2022 이글루를 찾아서, Space1326, 서울
2018 Cm x mental Hertz 지구발전오라, 광주
그룹전
2023 A Strange Beauty, 갤러리나우, 서울
2023 광주청년미술제 ‘물질의 역사와 빛의 시대’,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 광주
2023 Jumping Rabbit, 광주신세계갤러리, 광주
2022 The Collection, 더현대서울라운지, 서울
2022 New & New, Space1326, 서울
2022 우리 모두를 위한 위로, 보성군립백민미술관, 전남
2021 통제 없는 경계, 지구발전오라 메타버스 갤러리, 온라인전시
2021 청년작가초대전 ‘나는 청년 예술가입니다’, 청춘발산마을 일원, 광주
2021 접촉과 비접촉, 지구발전오라 메타버스 갤러리, 온라인전시
2021 로컬아트광주, 광주극장, 광주
2021 빈집-상실 이후에 쓰는 사랑, 빵과장미, 광주
2020 New Wave of Local Arts, 호랑가시나무아트폴리곤, 광주
2020 아트광주;20특별전 ‘동행-예술가와 함께, 신세계갤러리, 광주
2020 ASYAAF,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2020 오월이 온다, 양림미술관, 광주
2020 설한풍정, 롯데갤러리, 광주
2019 작가미술장터 아트 앳 홈 ’리얼 예술가의 방‘, 신세계갤러리, 광주
2019 ARTKICA, 주안미술관, 광주
2019 릴레이 드로잉 프로젝트‘바톤터치’, 제부도아트파크, 화성
2019 ‘환기’ 손연우.윤석문 2인전, 한평갤러리, 광주
2019 광주의 빛1, 갤러리S, 광주
2019 신년기획전 Fly Piggy Fly! 꿈꾸는 돼지, 신세계갤러리, 광주
2018 작가미술장터 아트 앳 홈 ‘예술이 가득한 집’, 신세계갤러리, 광주
2018 아트광주18 영 아티스트 페스티벌,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
2018 미술 퍼레이드 ‘新개미장터’, 예술의거리, 광주
2018 국내외 예술가 교류전, 무등갤러리, 광주
2017 ART SALE FESTA NOMA+JEAN, 롯데갤러리, 광주
2017 청년작가초대전 시간+관계=우리, 다산미술관, 화순
레지던시
2019.04~2019.12 ‘묘수’ 레지던시 프로그램, 대인예술시장, 광주
이은황, 연극이 끝난 후 풀밭 위의 티타임, 116.7x91cm, Oil and acrylic on canvas, 2023
이은황, 그들만의 티타임 Tea time of their own, 91x116.7cm, Oil on canvas, 2023
INNER GAZE
안경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안경은 매우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중요한 도구 중 하나이다. 안경은 시력 보완을 위한 장치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것이지만, 더 나은 시각적 경험을 위해 안경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내가 그림에 안경을 그리는 것은 안경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또한 그 안경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나타내는 것이다. 안경을 그리면서, 시각적인 요소와 더불어 사회적인 측면도 고려해보았다. 안경을 쓰면서 사람들은 인식과 인식이라는 사회적 차원에서 상호작용한다. 다른 사람들은 안경을 통해 (안경을 쓰고 바라보는 or 안경을 쓴) 타인을 보며, 다양한 인식을 가질 수 있다.
안경은 개인적인 표현 방법 중 하나이다. 선택한 안경의 모양, 크기, 색상 등은 대상의 개성과 스타일을 나타낼 수 있다. 안경을 쓰는 것은 자신의 스타일을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개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내 그림의 안경은 모양과 색상과 수와 크기 등으로 대상의 이미지를 강조한다. 배경의 초점 잃은 수많은 안경들은 타인의 시선이기도, 또 다른 나의 페르소나이기도 하다. 어릴 적 나에게 안경은 나의 콤플렉스를 커버해주는 장치였다.
사물을 잘 보기 위에서도 내 모습을 멋지게 보이게도 아닌 덜 못나 보이게 하는 장치.
눈이 나쁘지도 않았지만 어머니께 안경을 맞춰 달라 졸라 쓰고 다녔는데 어지러워도 쓰고 다닌 기억이 있다. 안경이란 나에게 나를 속이면서 까지 타인에게 잘 보이려 했던 나의 무의식이었다. 안경의 기능인 ‘잘 보려고“와 ’잘 보이려고‘와 같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나를 감추면서도 나를 내세우고 싶은 심리이다.
우리들의 삶도 그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 작업의 안경이란 이미지는 대상을 잘 보이게 하는 의미도 있지만 나를 감추고 남을 관조하는 의미와 대상의 고유한 색을 왜곡해서 내 나름대로 해석하는 오류도 포함한다. 나와 타인들, 과거로부터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주변을 인식하고 그것을 통해 ‘나’ 라는 존재의미를 반추해 나가는 작업이다.
이은황
이은황, Let's go!, 72.7x72.7cm, Oil on canvas, 2023
이은황 (B.1970)
1997 경기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2001 경기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 졸업
개인전
2023 갤러리 벨비, 서울
2022 샘표스페이스, 이천
2022 아트리에 갤러리, 판교
2022 아트스페이스H, 서울
2021 창의문뜰 한옥갤러리, 서울
2021 아트스페이스H, 서울
2021 YTN아트스퀘어, 서울
2020 잇다스페이스갤러리, 인천
2019 인사동 마루갤러리, 서울
2019 아트스페이스H, 서울
2018 아트필드 갤러리, 서울
2017 블랙스톤 갤러리, 이천
2017 희수갤러리, 서울
2016 갤러리 페이지, 서울
2016 혜화아트센터, 서울
2015 남양주아트센터, 남양주시
그룹전
1998 서울 현대미술제 (서울문예회관)
1998 AM/FM 전 (인데코갤러리, 서울)
1999 21C청년작가전(갤러리 종로아트,서울)
1999 깃발 미술제 (서울 보라매공원, 안면도)
2000 `2000 광주비엔날레 특별전-인간의 숲, 회화의 숲 (광주)
2000 90's 컨페션전 (갤러리 피플)
2003 서울시 예술마당전-지하철역 동물원(어린이대공원역)
2011 이야기가 있는 풍경전 (알파갤러리)
2012 이구동성전 [길] (알파갤러리)
2013 "In Between" 혜화아트센터 개관전 (혜화아트센터)
2013 이구동성전 -흔적 (갤러리 환)
2014 김수환추기경 선종 5주기 추모전 [바보야] (혜화아트센터)
2015 이광진, 이은황 2인전 [李人의 풍경展] (남양주아트센터)
2015 작가 33인의 선물전 (혜화아트센터)
2016 <좋은사이> 아트마켓 연말 기획전 (아트엠 스페이스 갤러리)
2016 상하이 아트페어 (상하이, 중국)
2017 백승기, 이은황 드로잉 2인전 [도시, 두 남자의 시선展] (여니 갤러리)
2017 아름다운 여행 전 (슈페리어 갤러리)
2017 서울아트쇼 (코엑스)
2018 혜화썸머아트페어 (혜화아트센터)
2018 로드갤러리 9,10월전 (명동로드갤러리)
2018 대구아트페어 (대구EXCO)
2018 12월의 선물전(PfoyY갤러리)
2019 풍경+여행전 (에코락 갤러리)
2019 월드아트 두바이 (두바이 월드트레이드 센터)
2019 이은황, 정연홍 2인전 (혜화아트센터)
2019 아트부산 (부산 벡스코)
2019 조형아트서울 (코엑스)
2019 풍경+여행전 (에코락갤러리)
2019 인천, 예술로 잇다. (인천, 잇다스페이스)
2019 창작미협 정기전
2020 10인의 도시이야기-처음엔 그냥 걸었어 (비움갤러리)
2020 조형아트서울 (코엑스)
2020 부산국제화랑 아트페어BAMA (벡스코)
2020 조형아트서울 (코엑스)
2020 AHAF (인사동 센트럴뮤지엄)
2021 화랑미술제(코엑스)
2021 The great beginning 2021-새로운 도약전 (에코락갤러리)
2021 <동경의 풍경> 3인전 (폴스타아트 갤러리)
2021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BAMA (벡스코)
2021 PAMAF 33인 초대전 (의정부 예술의 전당)
2021 창작미술협회 정기전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2021 어반브레이크 (코엑스)
2021 에코락갤러리 아트락 패스티벌 (코엑스 스타필드)
2021 키아프 kiaf (코엑스)
2021 대구아트페어 (EXCO)
2022 아트스페이스 제인앤클레어 개관초대전 (제인앤클레어 갤러리),
2022 아름다운 여행전 (슈페리어 갤러리)
2022 화랑미술제 (코엑스)
2022 키아프플러스 (세텍)
2022 조형아트서울
2022 부산BAMA
2022 대구아트페어
2022 갤러리벨비 기획전 <더컬렉션>
2022 더현대서울x케이옥션 아트페어
2022 희수갤러리13주년 감사선물전
2022 올미아트스페이스 특별기획전,
2022 행복한 그림전 (몬도베르 갤러리)
2023 우수작가 초대전 <꿈꾸는 도시: 기억을 걷다> (현대예술관 미술관)
2023 ONE & ALL 아름다운 여행전 (슈페리어갤러리)
2023 NEW WAVE전 (아트스페이스 사직)
2023 화랑미술제 (코엑스)
2023 A Strange Beauty(갤러리나우)
작품 소장
양평군립미술관
조이경, 생일 꽃, 91x80cm, 필름프린트 위에 젤, 2022
조이경, 장미 넝쿨 2022–Your Love Is Killing ME, 47.5x31cm, 필름프린트 위에 젤, 2023
“기억이 섞이지 않은 지각이란 없는 것이다.”
- 베르그손(Henri Bergson)
내 작업의 목적은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며, 나는 이미지는 지각과 기억의 혼합물이라고 생각한다. 나에게 이미지는 기억을 찾아서 다시 생각하고, 왜 그것은 기억에 남아있는지를 생각하고, 왜 저것은 기억에서 사라졌는지-를 생각하는 과정의 재현이다. 어떤 대상에 대한 인간의 실존적 지각은 순간적 직관을 산출하여 기억을 불러내는 작용이 이미지인 것이고, 작업은 이 작용을 매체를 사용하여 시각화한 적이다. 과거에 본 것들이 존속되어 나의 현재 지각과 혼합되는 순간에 우리에게 발생하는 이미지는 개인마다 간직한 경험과 기억이 다르기에, 같은 상황에서도 <나>만의 이미지를 떠올린다. 결국, 본다는 것은 실제로 재인(再認)한다는 것을 뜻하며, 지각은 언제나 과거의 지수를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미 알려진 영화, 회화 그리고 SNS에 공유된 이미지를 작업 모티브(motive)로 사용하는 이유 역시 이미지에 담긴 사물은 그것의 한 단면만 보여주지만, 보는 사람은 그곳보다 더 많은 것을 추론하고 상상을 가능하게 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누구나 볼 수 있고, 알고 있는 보편적인 이미지가 특별해지는 것은 <나>의 취향, 지식, 관 점, 경험 등이 총체적으로 작용하는 순간이다. 작업은 소비되는 이미지와 개인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존재하는 것을 보면서 부재한 이미지를 보다.’를 시각화한 것이다. 나의 작업은 언제나 그랬듯이 작가가 지각한 현재의 어떤 것과 과거에 정신(의식)인 기억의 작용과 반작용의 이미지를 사진, 평면(회화), 영상, 설치의 형태로 진행할 것이다. 다양한 매체를 사용하며 매체와 매체 사이의 경계에 대해 작업을 하는 이유는, <나>의 감각이 반응하여 지각하는 대상이 늘 같지 않기에, 그리고 과거를 상기하는 기억의 방식이 항상 같을 수 없기에, 이미지의 존재 방식도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조이경
조이경, The Wedding Bouquet- a photo, 80x59cm, 필름프린트 위에 젤, 2022-23
조이경 (b.1976-)
2000 Westfälische Wilhelms-Universität Münster, 미술사, Münster, Germany (중퇴)
2008 Kunstakademie Münster, 미디어 아트(Prof. Koepnick), Münster, Germany (졸업)
2010 Meisterschülerin (마스터)
개인전
2022 I’m not trying to make a painting_ 갤러리가비_ 서울
2021 Rose Vine : The visible and Invisible_ RundGallery_ 서울
2019 The Colour of Paint_Ing_ fill Gallery_ 서울
2019 Image of Others_ KSD 갤러리_ 서울
2016 표면의 깊이/ 깊이의 표면_ 스페이스몸 미술관_ 청주
2015 저 샤워기는 그 샤워기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_ 홍티아트센터, 부산
2015 À bout de peinture #2_ Gallery Gabi_ 서울
2015 영화를 보다. 이미지를 보다. 빛을 보다._ 사이아트스페이스_ 서울
2013 Eine Gelungene Kombination (성공적인 조합: 붉은 사막)_ 팔레 드 서울_ 서울
2012 À bout de peinture: Video Painting_ Depot4.9 Speicher 2_뮌스터, 독일
그룹전
2023 A Strange Beauty_갤러리나우_서울
2023 미안해요, 프랑켄슈타인_ 전북도립미술관_ 전
2022 정물의 재발견_ 인가희갤러리_ 서울
2021 Fantasy_ 성남아트큐브미술관_ 경기
2020현실과 상상사이_ 리나갤러리_ 서울
2019순환하는 밤_ 경기창작센터_ 경기
2016 디어 시네마-차이와 반복_ 국립현대미술관_film_video_ 서울
2019 화이트블럭 천안창작촌 입주작가전_ 아트센터 화이트블럭_ 경기
2019 The 2019 Sovereign Asian Art Prize - Finalists Exhibition _ Sovereign Art Foundation_ Hong Kong
2018 이상한 나라의 괴짜들: Geek Zone_ K현대미술관_ 서울
2018 My Wedding Dress_ 서울미술관_ 서울 2018 Wandering Wondering_ 2인전_ Artspace J_ 경기
2017 성남의 얼굴展<성남을 걷다>_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_ 경기
2017 한국예술종합학교 창작 스튜디오 결과 보고전_ 한국종합예술학교_ 서울
2016 제7회 서울 사진축제- 서울 신아리랑_ 북서울시립미술관_ 서울 2016 제16회 서울국제미디어페스티발_ 미디어극장 아이공_ 서울
2016 Solid VS Fragile_ 2인전_ 갤러리 JJ_ 서울
2015 Vivid Dream_ 김해 클레이아크/ 홍티아트센터 교류전_ 김해 클레이아크_ 김해
2014 사진과 미디어- 새벽 4시_ 미술관 속 사진 페스티발_ 서울시립미술관_ 서울
2014 ART -VIDEO INTERNATIONAL FESTIVAL_ Made in Korea_ USINE UTOPIK_ Normandie, France 2014’ MAKESHOP TOP
10 展_메이크샵 아트스페이스_ 경기
2014 프로젝트 대전 2014: 더 브레인- 열린 미술관: 미디어 스카이_ 대전시립미술관/TJB 대전방송_ 대전
2014 Airbnb 서울디자인위크_ 김리아갤러리_ 서울
레지던시
GlogauerAIR Artist in Residence, (베를린, 독일)
부산 문화재단 홍티아트센터 4기 입주 작가
한국종합예술학교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화이트블럭 천안 창작촌 5기 입주작가
제3회 사진예술 선정 경기창작센터 입주작가
수상
제9회 부산국제비디오페스티발 대상
New Discourse_ 사이아트스페이스 대상
The 2019 Sovereign Asian Art Prize 30 Finalists
작품 소장
성남문화재단, 부산현대미술관, 우란문화재단, 메이크샵아트스페이스, 하슬라아트뮤지엄, 수원아이파크미술관
황다연, A day off, 60.7x60.9cm, Acrylic gouache on canvas, 2020
황다연, Blossom_31, 90.7x90.3cm, Gouache acrylic on canvas, 2023
현대사회의 특성은 액체에 비유할 수 있다고 지그문트 바우만(Zygmunt Bauman)은 말한다. 고정된 형태 없이 어디로든 흐르고 가볍게 넘나들며, 경 계를 무화하는 것, 그래서 개념적으로는 유동성, 유연성, 탄력성을 논할 수 있 는 것으로써 액체의 시대, 즉 리퀴드 모더니티(Liquid modernity)는 우리의 지금, 여기이다. 현대사회는 빠르게 상품을 폐기하고 구입할수록 시대에 뒤처 지지 않는 사람이라는 상징자본을 얻는다. 우리는 자유를 얻었지만 개인은 영 원히 충족되지 않는 욕구를 유지하고 갈망한다. 작가의 파라다이스는 이러한 갈망 속에서 만들어 졌고, 파라다이스의 허구를 이야기함으로써, 현대사회의 단면을 파라다이스라는 세계로 그려낸다.
파라다이스는 사람의 흔적들로만 채워진 공간을 보여주고 있다. 작가는 그날 의 날씨, 시간, 바람, 향기까지 기억한다. 낙원은 실제 존재하는 공간이며, 작 가의 개인적인 기억과 상상을 더해 현실 공간 속으로 이상적인 자연을 가져온 다. 작가가 머무는 곳이 작업의 소재이며, 자연의 고유색을 반영하여 파라다이 스를 그린다. 누구나 한번쯤은 가보았던 곳, 어딘지 모르지만 익숙한 장소들이 낙원처럼 느껴지며, 평범한 장소에서 판토피아(Pantopia)를 꿈꾸길 원한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이질적인 오브제들(석고상, 선인장등)은 이 세계가 온 전한 유토피아가 아님을 시사하고 있다. 현재를 각성하게 하는 오브제들을 구 성함으로써, 파라다이스는 허구임을, 이상향은 없는 것임을 느끼게 된다. 작가 가 머무는 곳이 작업 소재이며 이 기억의 파편을 모아 질서(system)를 세우고 완벽한 파라다이스를 만든다.
질서를 만드는 조건에는 색과 선 그리고 구도가 사용된다.
1.색(colour)_이상적인 파라다이스를 표현하기 위해 작가는 비렌의 색채조화를 사용하여, 안정적인 색감을 표현하고 있다. 편안한 느낌을 주기 위해 흰색과 순색(color)을 섞어 눈에 자극적이지 않은 명색조(Tint)로 만들어 작품을 그려 내어 작가만의 낙원을 재해석 하고 있다. 이렇게 계산되어 만들어진 다채로운 명색조 색감들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근대인의 갈망을 나타낸다.
2.선(line)_에드먼드 버크(Edmund Burke)는 수평선이 자연의 무한함을 보여주는 구도라 했으며, 수평선은 고요함이나 휴식을 느끼게 해주는데 이것은 우리가 누워있는 모습으로부터 휴식이나 수면상태를 연상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무한함은 자연의 경이로움과 맞물려 사람들 마음에 감동을 줄 수 있다. 수평선은 하늘과 바다와 땅을 이어주기도 분할하기도 하는 역할을 하고, 물결을 묘사한 선은 감정적인 요소로써 작품에 반영된다. 선은 격노한, 행복한, 자유스러운, 조용한, 흥분한, 우아한, 춤추는 듯한 각종의 형용사를 생각할 수 있는데, 작품에서의 선은 조용하면서 자유스럽고 안정감을 주기 위한 선의 역할을 한다.
3.구도(composition)_풍경작품을 이루는 주된 요소는 하늘, 바다, 지면이기 때 문에 구도설정이 중요하다. 전체적인 균형을 위해 수평과 수직을 사용한다. 전 체 캔버스의 40%-60%의 여백을 확보를 하여 무한한 풍경을 담아낸다. 여백을 강조하기 위해 구름까지도 확장(위치를 지면에 가깝게 조정)한다. 부수적인 것 들을 제외하고 수평선을 이용해 운동감을 감소시킨다.
최대한 단순하게 구도를 설정해서 심리적인 안정감을 의도한다. 구도를 단 한 번에 지각 할수록 있도록 하는 것은 편안함을 주기 위해서이다. 시각적인 안정 감은 우리가 바다를 볼 때 느낄 수 있는 풍경이고, 대자연을 관찰하는 일은 본 인의 몫이다. 그래서 작품 속에는 사람이 등장하지 않는다. 수용자가 1인칭 시 점으로 작품을 볼 수 있도록 하여 자신의 이상향을 탐색하길 원한다.
작가가 만든 허구의 세계는 현대사회를 반영하는 거울이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소셜미디어가 가속화 될수록 작품을 그리는 원동력이 된다. 삶에 지친 이들이 여행을 하는 것과 같다. 여행은 보는 것을 넘어서 즐거움을 탐색하며, 자신만 의 어떠한 가치를 찾을 수도 있다. 여행에서 느끼고, 문화를 경험하고, 자연을 탐색하는 일은 파라다이스를 그리는 것과 같은 맥락인 것이다.
파라다이스를 통해서 이질적인 오브제들을 관찰하거나 파라다이스가 허구임 을 관람자가 알게 되는 것은 불쾌를 동반하지만, 곧 이 불쾌가 해소됨으로 인 해 개인의 욕망은 표면위로 드러난다. 지금 저기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르는 초 월적인 유토피아보다 언제 어디나 존재할 수 있는 판토피아(Pantopia)로 관람 객이 스스로 관철시키길 바란다. 파라다이스는 허상일 수 있고, 주관적이며, 환영일 수 있기에 수용자만의 파라다이스를 전개하길 희망한다. 이것은 역설적 이게도 파라다이스의 실존을 더욱 간절하게 할 수 있으며, 곧 여기서 자신만의 ‘세계’라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관조하는데 관심을 두게 될 것이다.
황다연
황다연, Holiday_2, 116.7x80.2cm, Acrylic gouache on canvas, 2023
황다연 (b.1985-)
2014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회과 졸업
개인전
2023 황다연 개인전, 켄싱턴 리조트 서귀포점, 제주
2023 The moment of paradise, 이랜드갤러리, 제주
2022 Blossom Paradise, 현대아울렛, 남양주
2021 Paradise city, 수호갤러리, 분당
2021 Summer paradise, 현대백화점 글라스하우스, 서울
2019 푸릇푸름 전, (기획순회 전), 롯데갤러리, 일산
2019 푸릇푸름 전, (기획순회 전), 롯데갤러리, 잠실
2018 The memory of paradise전, 수호갤러리, 분당
2018 네이버프로젝트 꽃x광주/크리에이터 in 시리즈 광주 릴레이 프로젝트_네이버X얼반테이너, 광주
2018 In paradise 전, 가온갤러리_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인천
2017 네이버프로젝트 꽃vol.2 퍼슨비, 서울
2017 The moment of Life, 휴멕스 빌리지, 분당
2017 Paradise society 초대기획전, 고양시청갤러리600, 경기
2015 황다연 공모기획개인전 ‘기억의 공간’ , 평생학습관/다솜 갤러리, 인천
2015 황다연 기획개인전, 일호 갤러리, 서울
단체전
2023 A Strange Beauty, 갤러리나우, 서울
2023 4월 기획단체전, 미기갤러리, 서울
2022 color of hope(10주년 기념전시), 길리어드 희망갤러리, 서울
2022 소소한 일상, 강릉아트센터, 강릉
2022 멋진 新세계를 열다, 롯데백화점, 동탄
2022 케이옥션프리미엄경매, 서울
2022 도심 속 파라다이스, 문화실험공간호수, 서울
2022 Neo space, 정수아트센터, 서울
2022 The blue, 카라스갤러리, 서울
2022 케이옥션 프리미엄 경매, 서울
2021 휴머니즘 전, 길리어드경매+프린트베이커리, 서울
2021 같이, 우리안녕, 서울아트스테이션, 서울
2021 수호아트콘서트, 세종문화회관, 서울
2021 뉴 바이브 라이징 아티스트, 롯데갤러리, 인천
2021 여행갈까요 기획전시, 안양평촌아트홀, 안양
2021 마롱197 아트마켓, 마롱컴퍼니, 서울
2021 여행갈까요 기획전시,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 울산
2021 여행갈까요(시즌2), 뚝섬미술관, 서울
2020 My Atlantis 3인전, 폴스타갤러리, 서울
2020 여행갈까요, 뚝섬미술관, 서울
2020 나의 작은 낙원, (우이신설문화예술철도X대학내일), 서울
2019 수호아트콘서트(예술에 길을 묻다), KDC코리아디자인센터, 분당
2019 the world& the next, 수호갤러리, 분당
2019 Dreaming of the Utopia, 수호갤러리, kids 분당
2019 Hotel Flamingo 단체전, AK갤러리, 수원
2019 한국현대미술의 지평3부, 수호갤러리, 분당
2019 The other side of the moon, 4482+with soohoh gallery, London
2019 삼성바이오에피스 초대전, 서울
2018 한국현대미술의 지평展, 수호갤러리, 분당
2018 오대양 육대주 열한 개 길을 가다 展, 예술의 전당, 서울
2018 여름, 쉼, 그리고 이야기 초대전, 서울아산병원 동관 갤러리, 서울
2018 바캉스 드로잉 展, 강릉시립미술관, 강릉
2018 호반아트리움 기획전, 광명
2018 이은갤러리 단체전, 대구
2018 C Ground+콜라보 전시, 오브젝트 서교점, 서울
2017 수호아트콘서트, 성남아트센터 미술관 본관, 성남
2017 손니움 전, 수호갤러리, 분당
2017 Fresh Breeze_가던길 잠시 걸음을 멈추고, 슈페리어갤러리, 서울
2017 Each and every moment, 셀로아트, 서울
2017 display기획전, 루프트_명동점, 서울
2017 아트경기 2017, 벨라시타, 일산
2017 시간_교감, 소아암경험자와 콜라보레이션, 윤당아트홀_와이갤러리, 서울
2017 <그해여름> 기획단체전, 아티온갤러리, 서울
2017 Summer story전, AK갤러리, 수원
2017 유토피아 초대전, 롯데아트스튜디오, 일산
2017 summer party 여름기획전, 갤러리마롱, 서울
2017 Greenery Minary 봄맞이 소품전, 미나리하우스, 서울
2016 와인페스티벌 레이블 참여작가 판매전, 유나이티드 갤러리, 서울
2016 Urban Nomad展, 이정아 갤러리, 서울
2016 Art Avenue 27, 주안복합문화공간, 인천
2016 봉쥬르 바캉스!展, 경남은행갤러리, 창원
2016 교육전시,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갤러리, 인천
2016 오월愛 바람은 어디서展, 신진작가공모展, 훈갤러리, 서울
2016 Myself and Yourself展, 기획展, 혜원갤러리, 인천
2016 신바람, 초대展, 양평군립미술관, 양평
2016 인천영아티스트 기획展, 가온갤러리, 인천
2015 예술가와 크리스마스, 신세계백화점, 신세계갤러리, 인천
2015 ‘계절의 시간’ 을지로 4가 아뜨리애 展, 을지로4가 아뜨리애, 서울
2015 황다연, 김푸르나 썰 展, 평생학습관, 나무 갤러리, 인천
2015 아름다운 선물 展, 유나이티드 갤러리, 서울
2015 MTP 젊은 시선 展, K-ART GALLERY. 인천
2015 COOL바캉스 기획 단체 展, 신세계백화점, 신세계갤러리, 인천
2015 차없는 거리, 화성시문화재단후원, 센트럴파크공원, 화성
2015 키다리 소품 展, 키다리 갤러리, 대구
2015 ‘꿈과 마주치다 展’, 일호 갤러리, 서울
2015 젊은 작가 기획 단체 展, 유나이티드 갤러리, 서울
2015 ‘젊은 작가 공간지원 展’, 유나이티드 갤러리, 서울
2015 공모전시, 8번가 갤러리, 서울
2014 ‘나는 화가다’, painters mug 갤러리, 서울
2014 홍익대학교 석사 청구 展, 현대 갤러리, 서울
2013 ‘도’ 전 GPS, 현대 갤러리, 서울
2013 ‘다방회동’ 정 다방 프로젝트, 정 다방 갤러리, 서울
2008 판화 展 ‘printmaking exhibition’, 이공, 우연 갤러리, 대전
2008 22th Graduate exhibition, 이공 갤러리, 대전
2008 22th Graduate exhibition, 대전 갤러리, 대전
2007 ‘FAM’ 展, 이공 갤러리, 대전
2007 판화 展 ‘printmaking exhibition', 이공, 우연 갤러리, 대전
2006 상응 展, 에스닷s. 갤러리, 대전
아트페어
2022 대구아트페어, 대구컨벤션센터, 대구
2022 Meet up art fair, 꼴라보하우스 도산, 서울
2022 갤러리가 사랑한 작가전, 현대백화점, 대구
2022 The collection, 더현대서울
2021 광주아트페어, 광주
2021 아시아프, 현대미술관, 서울
2021 대구 신세계 아트페어, 신세계백화점, 대구
2021 부산바마 아트페어, 벡스코, 부산
2020 부산바마 아트페어, 벡스코, 부산
2020 아시아프, 현대미술관, 서울
2019 서울아트쇼, 코엑스, 서울
2019 아쿠아페어, 마이애미,미국
2019 광주아트페어, 광주
2019 바마부산화랑아트페어, 벡스코, 부산
2019 핑크아트페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서울
2018 서울아트쇼, 코엑스, 서울
2018 DK Korea2018, 일산
2018 경남아트페어, 창원컨벤션센터, 경남
2018 C Festival, 코엑스, 서울
2018 핑크아트페어, 인터콘티넨탈 호텔, 서울
2017 서울아트쇼, 코엑스, 서울
2017 대구 아트페어, 대구컨벤션센터, 대구
2017 서울아트쇼, 코엑스, 서울
2017 2017대구아트페어, EXCO, 대구
2016 스푼아트쇼X네이버특별전, 킨텍스2홀전시장, 일산
2016 어포더블아트페어,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
2016 ASYAFF & Hidden Artist Festival, 서울동대문프라자DDP, 서울
2016 서울모던아트쇼, 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 서울
2015 ASYAAF’, 문화역서울284, 서울
소장
2020.12 인천문화재단 미술은행2 소장
2020.09 인천문화재단 미술은행1 소장
수상
제8회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 서양화특선, 국가보훈문화예술협회주최, 문화관광부 후원
프로젝트
2022 <어느날 거위가> 소설 표지작업
2021 대원제약 2022캘린더 콜라보레이션
2020 월간 아이엑스 매거진 작업
2020 AK플라자 여름테마<vacance wonderland>콜라보레이션, 전국AK플라자
2019 에어서울 기내지 7월호
2018 맥심 TOP TV CF
2017 소아암경험자X아티스트의 콜라보레이션 전시, 4주프로젝트
2017 소아암경험자X아티스트의 콜라보레이션 전시, 4개월장기프로젝트
2017 <휴가지에서 읽는 철학책>, 삽화작업
2017 아시아나 기내지 표지 작업 및 인터뷰 7월호
2016 대한항공 인도하는 상담소CF 이미지 작업
2015 러브한화, 러브베트남/ 배트남 어린이병원에 기부프로젝트 참여작가 (에이컴퍼니, 한화생명.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후원, 서울)
2015 지역공동체 문화만들기'내가 사는 도시, 내가 사는 섬'/'장사래,미소를 머금다' 인천하와이기획자, (인천문화재단후원, 인천)
2015 차없는 거리 문화예술 축제 퍼포먼스 아트 기획자, (화성시문화재단후원, 화성)
2015 러브한화, 러브베트남/ 배트남 어린이병원에 기부프로젝트 참여작가 (에이컴퍼니, 한화생명,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후원, 서울)
2015 Christmas lantern 기획자/ 인천 남구청 후원, (숭의평화시장, 인천)
안소희, 기다리는 밤, 145.5x112.1cm, Oil on canvas, 2023
2023년 9월 13일(수) - 9월 26일(화)
갤러리 나우는 오는 9월 13일부터 26일까지 6인(심봉민, 안소희, 윤석문, 이은황, 조이경, 황다연)의 미감을 보여주는 그룹전 <A Strange Beauty>를 개최한다.
‘회화의 역사’에서 '미’는 작가가 추구하는 궁극의 주제로 여겨져 왔지만, 각자가 추구하는 '미(美)'는 엄밀한 의미에서 '추(醜)'의 의미도 내포된다고도 할 수 있다. ‘미와 추’는 사전적인 의미상 대립 점에 있지만, 고정된 인식으로 존재하는 개념이 아닐 것이다. 미술적 표현에는 화려함, 귀여움, 클래식함, 기교 있는, 숭고함, 멜랑콜리함 등을 넘어 음산함, 크로테스크함, 기괴함…등 수많은 형용사로 아우를 수 있는 형태와 색채 그리고 개념이 존재한다.
이번 전시는 미의 다양한 모습 가운데 지금을 살아가는 현재, 각 작가들의 미의식을 표현해 낸 결과물로서의 작업에 주목한다. 약간의 조소와 서늘함, 그리고 왜곡적인 표현까지도 현실에 보다 가까이 근접하기 위해 자신이 현재 느끼고 살아가는 감정에 대한 표현일 것이며 바로 이것이 ‘아름다움’에 대한 적절한 설명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전시 제목 ‘A Strange Beauty’는 작가 자신이 갖는, 대상에 대한 관점은 다분히 주관적이고 당연시 여긴 그들 고유의 감성인데, 누군가에게는 생경한 시각적 경험일 수 있다는 의미에서 쓴 제목이다. 전시를 통해 타자의 입장에서 본 그들의 낯선 표현은 각 작가들의 각기 다른 모습의 진실을 담은 것이다.
심봉민은 자신을 ‘정원사’에 이입하여 지나간 시공간과 심리를 흑백의 아득하고 신비로운 풍광으로 표현하고, 안소희는 과장된 신체의 부분과 낮은 채도의 브라운 톤으로 삶의 에피소드를 풀어낸다. 윤석문은 헝클어진 인형의 모습을 통해 상처 받은 자신의 페르소나를 드러내면서 스스로를 어루만지며, 이은황은 풍경과 다양한 캐릭터들을 재치 있게 해석하여 화면을 구성한다. 조이경의 꽃이 주는 물성을 비닐로 투명하게 표현함으로써 본래의 성질을 전복시키고, 황다연은 평온한 풍경에 이질적인 오브제를 놓아 실존 공간에 대한 의문을 품게 한다.
<Click above of Image to enter 3D VR exhibition hall>
심봉민, 그리움 담긴 연못, 72.7x72.7cm, Acrylic on canvas with charcoal, 2023
심봉민,다롱이가 기다리는 정원, 130.3x162.2cm, Acrylic on canvas with charcoal, 2022
A garden of ordinary memories 평범한 기억의 정원
내게는 정원이 하나 있다. 이 정원은 대단하지는 않지만 단 하나의 정원 이긴 하다. 정원의 실체나 형태는 사실 딱히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정원이 없다고는 말하지 못할 것이다.
정원사가 하나 있는데, 이 정원사는 그리 부지런하지 않다. 그렇다고 게으른 것도 아닌 아이다. 이 아이는 꽤 오랜 시간을 아이로 살고 있지만, 나이는 삼십 대 중반 앞으로 나이를 계속 먹을 것이다.
정원사의 일은 서성거리기, 머무르기,앉아 있기, 멍 때리기, 아무것도 안하기, 등등으로 꽤 많은 일들을 하는데 이 정원사가 가장 신경 쓰는 일은 놀이를 하는 것이다. 특히 숨바꼭질을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숨어있는 걸 찾는게 재미있다고 한다.
내가 언젠가 말해준 적이 있다. 예술은 숨바꼭질 같다고...어디에나 있지만 알려면 찾아내야 비로소 드러나는 것이라고
정원사는 그후로 자기가 지나온 알고 있던 길들을 둘러 보기 시작했다. 혹시나 놓친 게 있는지, 떨어뜨린 건 없나? 여러가지를 많이 모아 둬서 쓸데 없는 것 같아 보이지만 나름 의미를 가지는 물건들이 보인다. 좋아했던 장난감, 주위에 항상 머물었던 사각형의 건물들, 그가 동경 했던 것, 아련한 분위기 라던가...
나에게 여러가지를 가지고 실험해 보라고 추천한다.
정원사의 노력 부족일까? 그가 게으른 것일까? 가끔 이게 왜 여기에? 이런 것들이 있다. ‘왜 그랬어?’ 라고 물어보면 그건 나 때문 이란다. 내가 주워 담았다고...난 아니라고 하지만 정원사는 단호하다. 그때부터 이불을 뻥뻥 차는 버릇이 생겼다.
무턱대고 올라오는 이미지들을 보면 나는 답답하지만 정원사는 어딘가를 이리저리 손질한다. 그가 정리해준 정원엔 나를 향한 애정이 담겨 있어 그런지? 아님 이게 애증이란건지 뭔지는 모르지만, 나는 그냥 따뜻한 느낌이 든다.
정원사는 내 기억을 고고학자처럼 발굴하는데, 긴 시간을 살아 오진 않았지만 기억이 눈처럼 쌓여 있어서 그것을 치우고 덜어 내야한다고 말한다.
먼지를 터는 건지, 눈을 치우는 건지 그는 기억으로 구성된 여러 정원을 지나며 나름의 일을 특별하지도 대단하지도 않게 해낸다.
가끔 그가 길을 잃기도 한다. 아무것도 없는 그런 정원을 마주 할 때...그는 그런 곳엔 자기 자신의 흔적을 남겨서 나에게 길라잡이를 해주기도 한다. 내 정원인데 쓸데 없는 걱정을 한다. 그의 따뜻함 때문에 내 정원엔 사시 사철 자연이 무성하다.
이 친구는 정원에 있는 나무들을 걱정한다. 이 나무들은 아주 어릴 적부터 가로수처럼 심어져 있었는데 내가 나이를 먹으니 그 시간에 비례해서 쑥쑥 큰다. 숲이 성장하는 건 보기 좋지만 안을 들여다 보기가 힘들다.
일 하는데 지장이 많다고 어찌 해보라고 정원사가 자주 말한다. 그런데 별 방법이 없다. 내 안에 정원은 내 머릿속 해마처럼 자라기만 하는걸.
이런 대답을 들으면 그는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다. 속 마음이 보이지만 뭐라고 못하겠다.
그가 하는 일이 비록 보통의 다른 정원사와 크게 다름 없고 대단히 유능하지는 않지만 그는 내 정원의 단 하나의 유일한 '정원사'이기 때문이다.
심봉민
심봉민, 말을 거는 정원, 91x91cm, Acrylic on canvas, 2022
심봉민 (B.1983-)
2010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졸업
개인전
2023 그리움이 남긴 정원, 갤러리 밸비
2022 nostalgic in garden, 갤러리 밸비
2021 고양우수작가 공모 고양아티스트 365 심봉민
2020 노스텔직 가든, 필 갤러리
2018 평범한 기억의 정원, 갤러리 자작나무
2018 닮은 정원, 아침고요 수목원 갤러리
2012 갤러리 아우라
2012 갤러리 두루
2011 기억과 시간이 던져진 공간, 갤러리 가이아
그룹전
2023 갤러리나우-Strange Beauty
2023 화랑 미술제 특별전-ZOOM IN
2023 갤러리 하랑-기억의 풍경
2023 갤러리 두인-my memory
2023 콜라스트 성수-성수고요수목원
2023 갤러리 두 심봉민, 손우정 2인 초대전
2022 갤러리 두 고공행진
2022 갤러리 일호 awesome
2021 갤러리 밸비 내 마음속의 파라다이스 작은 그림전
2021 갤러리 나우 작가의 외출
2021 청화랑 11가지 즐거움
2021 문갤러리 성탄선물전
2020 김현주 갤러리 씩스틴전
2020 갤러리 가이아
2019 이정아 갤러리 Douz전
2019 갤러리 자작나무 상상전
2018 갤러리 자작나무 풍경전
2017 갤러리 마크 It's roots
2016 두인 갤러리_내면의 풍경-9인의 작가 9인의 벽
2015 가나아트스페이스 group 23.5
2014 서울역사박물관 아파트 인생전
2013 서울옥션 프린트베이커리 원화전-롯데갤러리(영등포)
2013 남송국제아트쇼-성남아트센터
2013 화성작가 금성현대인을 만나다-갤러리 반디트라소
2013 서울미술관 기획 초대전 7번방의 선물
2013 두인 갤러리 6+1=예술본색
2012 영 아티스트 익스히비션-갤러리 이레
2012 괄호전-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2012 아시아프-서울역
2012 서울 컨템포러리 아트스타 페스티발-한가람 미술관
2012 서울옥션 Small Masterpiece전-롯데갤러리(광복)
소장처
서울미술관
서울시 박물관
출연
kbs2 노머니노아트 9회차 우승, 10회 왕중왕전 준우승
안소희, 빨래 개는 여자, 72.7x60.6cm, Oil on canvas, 2023
내 작업들은 내가 어릴 적부터 즐겨하던 바라보고, 관찰하고, 상상한 것의 결과들이다.
일상적인 모습에서 느꼈던 감정과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나의 상상을 더해 그림으로 표현한다.
무엇을 관찰 한다는 건 계속해서 자신을 들여다보고 돌아보는 일이기도 하다.
영화를 보듯 책을 읽고 음악을 듣듯 다른 사람들의 모습에 나를 담아 보기도 하고, 내 모습에 그들의 모습을 담아내 공감을 만들고자 한다.
또한 무엇을 상상 한다는 건 현실에서 불가능 한 나의 꿈이나 좀 더 재미있는 세상을 만들어내는 일이고, 때로는 어릴 적 일기장 마냥 남에게 보여 지기 싫은 비밀스러운 내 모습들이 신나게 뛰어노는 잔디밭이 되어주기도 한다.
평소에도 수많은 얼굴들과 풍경들이 나에게 알아봐 달라 한다.
나는 그것들을 아름답게, 엉뚱하게, 초현실적으로 표현하는 걸 즐긴다.
현실과 상상이 맞닿아 있는 캔버스에 또 다른 누군가를 초대하고, 그들과 감정을 교감하는 일은 나를 살아가게 하는 큰 이유 중 하나이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모든 곳에서 일상적인 모두의 모습이 나에게 들어와 내 상상 속에서 마음껏 펼쳐졌으면 그리고 그것들을 기꺼이 솔직하게 그려낼 수 있는 겸손한 사람으로 남아있으면 한다.
내 그림 앞에 선 그들이 즐거움을 느끼거나, 즐거움이 아니더라도 그들만의 감정을 느끼고 있다면 나는 꽤 괜찮은 일을 하고 있지 않나 싶다.
안소희
안소희, 모서리 남녀, 116.8x97cm, Oil on canvas, 2023
안소희 (B.1983-)
2008 제주대학교 인문대학 미술학과 (서양화 전공) 졸업
개인전
2022 eyes, wind, stillness, 페이지룸8, 서울
2022 Browless, 미들맨갤러리, 부산
2021 계단의 아이, 새탕라움, 제주
2018 안소희 소품전, 캔북스, 제주
2015 새벽네시, 갤러리 노리, 제주
2013 제주 우수 청년작가 초청전, 제주문예회관, 제주
2010 낯설거나 혹은 낯익거나,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제주
단체전
2023 A Strange Beauty, 갤러리나우, 서울
2023 one, one 미들맨 갤러리 2인전, 부산
2023 옥토, 페이지룸8, 서울
2022 아트 인 더베이
2022 The gift, 아트제주갤러리, 제주
2022 아트페스타 인 제주, 제주
2022 꽃, 캔북스, 제주
2021 빵빵빵빵빵, 캔북스, 제주
2020 이중섭미술관 신년 기획초대전 ‘나를 찾다’, 이중섭미술관, 제주
2019 제주작가 특별 후원전: 블라 블라! 일상의 소리, 메종 글래드, 제주
2018 이중섭미술관 신년기획전 <또 하나의 가족, 개와 게>, 이중섭미술관, 제주
2018 소장의 기쁨, HAO옥션, 제주, 서울
2018 치앙마이가 제주에 옵니다, 거인의 정원, 제주
2017 얼굴이나 보자, 갤러리 18번가, 제주
2017 서귀포시 교육발전 기금 마련전 ‘그대 있어 행복한 세상’, 기당미술관, 제주
2016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 기념 특별전 ‘무위자연, 스스로 그러하다’, 서귀포 예술의전당, 제주
2015 청춘을 달리다, 제주도립미술관, 제주
2015 소울잉크 기획전, 이태원 소울잉크, 서울
2015 말, 갤러리노리, 제주
2014 소울잉크 기획전, 이태원 소울잉크, 서울
2014 말, 갤러리노리, 제주
2014 제주 청년작가전, 제주문예회관, 제주
2013 제주 청년작가전, 제주문예회관, 제주
2012 KBS 제주 청년작가 기획전 ‘섬의 무게, 풍토의 시간’,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 제주
2012 제주 청년작가전(우수 청년작가 선정), 제주문예회관, 제주
2011 낮술±6전 ‘아이엠그라운드 자기소개하기’, 갤러리 요기가, 서울
2011 이중섭미술관 청년작가 5인전 ‘길 위의 희망’, 이중섭미술관, 제주
2011 이중섭미술관 신년 기획전 ‘달나라에서 누가 왔을까’, 이중섭미술관, 제주
2011 제주 청년작가전, 제주문예회관, 제주
2009 제주도립미술관 개관 기념전, 제주도립미술관, 제주
2008 제주 청년작가전, 제주문예회관, 제주
2008~2012 탐라미술인협회 정기전
페어
2023 KIAF, 코엑스, 서울
2022 서울 디자인페스티벌-드로잉 어텐션, 코엑스, 서울
2022 아트 제주 특별전, 롯데호텔 제주컨벤션센터, 제주
2022 아트 부산, 벡스코, 부산
2022 더 프리뷰 성수, 에스 팩토리, 서울
윤석문, 오래된 거리(Old Street), 72.5x91cm, Acrylic on canvas, 2023
윤석문, 이글루를 찾아서, 72x53cm, Acrylic on canvas, 2021
인간의 사회적, 자발적 고립에 대한 이야기를 동물인형의 형상을 빌려 표현한다.
주로 등장하는 곰 인형 ‘도리’와 고양이 인형 ‘리타’, 그 외의 등장하는 다양한 동물 인형의 형상들은 신체의 일부가 찢겨져 있거나 터진채로 드러나는데 이는 그들이 상처받거나 버려진 존재임을 드러내는 동시에 상처를 들여다볼 수 있는 통로, 혹은 언어로서 기능한다. 벌어진 상처 너머엔 어떤 고백이나 감당하기 힘들 만큼 거대한 고통의 기억이나 억눌린 진실 같은 것들이 내재되어 있는지도 모른다. 언젠가 그 너머의 것들이 상처를 비집고 나와 세계와 마주할 때, 가까스로 그들의 삶이 호흡하기를 기대해본다.
이글루를 찾아서 (Find an lgloo)
‘방’과 ‘무너져가는 세계’ 어디에도 머무르지 못하고 떠도는 곰 인형 ‘도리’의 이야기는 동시대 ‘게토’만이 집일 수밖에 없는 사람들의 현실과 맞닿아 있다. 생존의 문제를 넘어 지속 가능한 삶의 터전에 대한 기대는 단단하게 직조된 ‘자본’,’구조’,’시스템’의 그늘 아래 빛을 잃고 어둠 속 깊이 새겨진 흔적 ‘빈곤’만을 더듬는다. 여전히 고립의 절대다수는 사회경제적 빈곤과 연결되어 있고, 불안을 겪으며, 그로 인한 폭력과 고통은 생활에 스며들어 일상이 되었다.
‘방’이 단지 생산만을 위한 재충전의 공간, 관계로 인한 폭력과 수탈로부터 도피하기 위한 공간으로 전락하고, 더는 삶을 보장하지 못할 때, 그들은 또다시 바깥으로 밀려난다. ‘익숙한 문화에서 살아갈 권리’마저 위협받는 세계에서 그들은 상처와 빈곤의 무게를 짊어진 채 인형의 껍질을 쓰고 ‘이글루’를 찾아가는 공허한 눈빛의 곰인형과 닮아 있다.
기약 없는 발걸음 끝에 마주할 ‘이글루’는 단지 정주하기 위한 공간일지, 삶의 터전일지, 무덤일지, 혹은 또 다른 무엇일지 알 수 없다. 다만 그 길 위에 무수한 발자국을 쌓아가며, 가쁜 숨을 내뱉는 순간에도 그들의 삶이 ‘호흡’하기를 기대하고 싶다. 비록 호흡할 수 있는 것이 벌어진 상처 자국뿐일지라도.
윤석문
윤석문, 이글루를 찾아서(Find an egloo), 53x45.5cm, Acrylic on canvas, 2023
윤석문 (b.1987-)
2013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서양화 전공 졸업
개인전
2022 이글루를 찾아서, Space1326, 서울
2018 Cm x mental Hertz 지구발전오라, 광주
그룹전
2023 A Strange Beauty, 갤러리나우, 서울
2023 광주청년미술제 ‘물질의 역사와 빛의 시대’,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 광주
2023 Jumping Rabbit, 광주신세계갤러리, 광주
2022 The Collection, 더현대서울라운지, 서울
2022 New & New, Space1326, 서울
2022 우리 모두를 위한 위로, 보성군립백민미술관, 전남
2021 통제 없는 경계, 지구발전오라 메타버스 갤러리, 온라인전시
2021 청년작가초대전 ‘나는 청년 예술가입니다’, 청춘발산마을 일원, 광주
2021 접촉과 비접촉, 지구발전오라 메타버스 갤러리, 온라인전시
2021 로컬아트광주, 광주극장, 광주
2021 빈집-상실 이후에 쓰는 사랑, 빵과장미, 광주
2020 New Wave of Local Arts, 호랑가시나무아트폴리곤, 광주
2020 아트광주;20특별전 ‘동행-예술가와 함께, 신세계갤러리, 광주
2020 ASYAAF,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2020 오월이 온다, 양림미술관, 광주
2020 설한풍정, 롯데갤러리, 광주
2019 작가미술장터 아트 앳 홈 ’리얼 예술가의 방‘, 신세계갤러리, 광주
2019 ARTKICA, 주안미술관, 광주
2019 릴레이 드로잉 프로젝트‘바톤터치’, 제부도아트파크, 화성
2019 ‘환기’ 손연우.윤석문 2인전, 한평갤러리, 광주
2019 광주의 빛1, 갤러리S, 광주
2019 신년기획전 Fly Piggy Fly! 꿈꾸는 돼지, 신세계갤러리, 광주
2018 작가미술장터 아트 앳 홈 ‘예술이 가득한 집’, 신세계갤러리, 광주
2018 아트광주18 영 아티스트 페스티벌,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
2018 미술 퍼레이드 ‘新개미장터’, 예술의거리, 광주
2018 국내외 예술가 교류전, 무등갤러리, 광주
2017 ART SALE FESTA NOMA+JEAN, 롯데갤러리, 광주
2017 청년작가초대전 시간+관계=우리, 다산미술관, 화순
레지던시
2019.04~2019.12 ‘묘수’ 레지던시 프로그램, 대인예술시장, 광주
이은황, 연극이 끝난 후 풀밭 위의 티타임, 116.7x91cm, Oil and acrylic on canvas, 2023
이은황, 그들만의 티타임 Tea time of their own, 91x116.7cm, Oil on canvas, 2023
INNER GAZE
안경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안경은 매우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중요한 도구 중 하나이다. 안경은 시력 보완을 위한 장치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것이지만, 더 나은 시각적 경험을 위해 안경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내가 그림에 안경을 그리는 것은 안경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또한 그 안경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나타내는 것이다. 안경을 그리면서, 시각적인 요소와 더불어 사회적인 측면도 고려해보았다. 안경을 쓰면서 사람들은 인식과 인식이라는 사회적 차원에서 상호작용한다. 다른 사람들은 안경을 통해 (안경을 쓰고 바라보는 or 안경을 쓴) 타인을 보며, 다양한 인식을 가질 수 있다.
안경은 개인적인 표현 방법 중 하나이다. 선택한 안경의 모양, 크기, 색상 등은 대상의 개성과 스타일을 나타낼 수 있다. 안경을 쓰는 것은 자신의 스타일을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개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내 그림의 안경은 모양과 색상과 수와 크기 등으로 대상의 이미지를 강조한다. 배경의 초점 잃은 수많은 안경들은 타인의 시선이기도, 또 다른 나의 페르소나이기도 하다. 어릴 적 나에게 안경은 나의 콤플렉스를 커버해주는 장치였다.
사물을 잘 보기 위에서도 내 모습을 멋지게 보이게도 아닌 덜 못나 보이게 하는 장치.
눈이 나쁘지도 않았지만 어머니께 안경을 맞춰 달라 졸라 쓰고 다녔는데 어지러워도 쓰고 다닌 기억이 있다. 안경이란 나에게 나를 속이면서 까지 타인에게 잘 보이려 했던 나의 무의식이었다. 안경의 기능인 ‘잘 보려고“와 ’잘 보이려고‘와 같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나를 감추면서도 나를 내세우고 싶은 심리이다.
우리들의 삶도 그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 작업의 안경이란 이미지는 대상을 잘 보이게 하는 의미도 있지만 나를 감추고 남을 관조하는 의미와 대상의 고유한 색을 왜곡해서 내 나름대로 해석하는 오류도 포함한다. 나와 타인들, 과거로부터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주변을 인식하고 그것을 통해 ‘나’ 라는 존재의미를 반추해 나가는 작업이다.
이은황
이은황, Let's go!, 72.7x72.7cm, Oil on canvas, 2023
이은황 (B.1970)
1997 경기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2001 경기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 졸업
개인전
2023 갤러리 벨비, 서울
2022 샘표스페이스, 이천
2022 아트리에 갤러리, 판교
2022 아트스페이스H, 서울
2021 창의문뜰 한옥갤러리, 서울
2021 아트스페이스H, 서울
2021 YTN아트스퀘어, 서울
2020 잇다스페이스갤러리, 인천
2019 인사동 마루갤러리, 서울
2019 아트스페이스H, 서울
2018 아트필드 갤러리, 서울
2017 블랙스톤 갤러리, 이천
2017 희수갤러리, 서울
2016 갤러리 페이지, 서울
2016 혜화아트센터, 서울
2015 남양주아트센터, 남양주시
그룹전
1998 서울 현대미술제 (서울문예회관)
1998 AM/FM 전 (인데코갤러리, 서울)
1999 21C청년작가전(갤러리 종로아트,서울)
1999 깃발 미술제 (서울 보라매공원, 안면도)
2000 `2000 광주비엔날레 특별전-인간의 숲, 회화의 숲 (광주)
2000 90's 컨페션전 (갤러리 피플)
2003 서울시 예술마당전-지하철역 동물원(어린이대공원역)
2011 이야기가 있는 풍경전 (알파갤러리)
2012 이구동성전 [길] (알파갤러리)
2013 "In Between" 혜화아트센터 개관전 (혜화아트센터)
2013 이구동성전 -흔적 (갤러리 환)
2014 김수환추기경 선종 5주기 추모전 [바보야] (혜화아트센터)
2015 이광진, 이은황 2인전 [李人의 풍경展] (남양주아트센터)
2015 작가 33인의 선물전 (혜화아트센터)
2016 <좋은사이> 아트마켓 연말 기획전 (아트엠 스페이스 갤러리)
2016 상하이 아트페어 (상하이, 중국)
2017 백승기, 이은황 드로잉 2인전 [도시, 두 남자의 시선展] (여니 갤러리)
2017 아름다운 여행 전 (슈페리어 갤러리)
2017 서울아트쇼 (코엑스)
2018 혜화썸머아트페어 (혜화아트센터)
2018 로드갤러리 9,10월전 (명동로드갤러리)
2018 대구아트페어 (대구EXCO)
2018 12월의 선물전(PfoyY갤러리)
2019 풍경+여행전 (에코락 갤러리)
2019 월드아트 두바이 (두바이 월드트레이드 센터)
2019 이은황, 정연홍 2인전 (혜화아트센터)
2019 아트부산 (부산 벡스코)
2019 조형아트서울 (코엑스)
2019 풍경+여행전 (에코락갤러리)
2019 인천, 예술로 잇다. (인천, 잇다스페이스)
2019 창작미협 정기전
2020 10인의 도시이야기-처음엔 그냥 걸었어 (비움갤러리)
2020 조형아트서울 (코엑스)
2020 부산국제화랑 아트페어BAMA (벡스코)
2020 조형아트서울 (코엑스)
2020 AHAF (인사동 센트럴뮤지엄)
2021 화랑미술제(코엑스)
2021 The great beginning 2021-새로운 도약전 (에코락갤러리)
2021 <동경의 풍경> 3인전 (폴스타아트 갤러리)
2021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BAMA (벡스코)
2021 PAMAF 33인 초대전 (의정부 예술의 전당)
2021 창작미술협회 정기전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2021 어반브레이크 (코엑스)
2021 에코락갤러리 아트락 패스티벌 (코엑스 스타필드)
2021 키아프 kiaf (코엑스)
2021 대구아트페어 (EXCO)
2022 아트스페이스 제인앤클레어 개관초대전 (제인앤클레어 갤러리),
2022 아름다운 여행전 (슈페리어 갤러리)
2022 화랑미술제 (코엑스)
2022 키아프플러스 (세텍)
2022 조형아트서울
2022 부산BAMA
2022 대구아트페어
2022 갤러리벨비 기획전 <더컬렉션>
2022 더현대서울x케이옥션 아트페어
2022 희수갤러리13주년 감사선물전
2022 올미아트스페이스 특별기획전,
2022 행복한 그림전 (몬도베르 갤러리)
2023 우수작가 초대전 <꿈꾸는 도시: 기억을 걷다> (현대예술관 미술관)
2023 ONE & ALL 아름다운 여행전 (슈페리어갤러리)
2023 NEW WAVE전 (아트스페이스 사직)
2023 화랑미술제 (코엑스)
2023 A Strange Beauty(갤러리나우)
작품 소장
양평군립미술관
조이경, 생일 꽃, 91x80cm, 필름프린트 위에 젤, 2022
조이경, 장미 넝쿨 2022–Your Love Is Killing ME, 47.5x31cm, 필름프린트 위에 젤, 2023
“기억이 섞이지 않은 지각이란 없는 것이다.”
- 베르그손(Henri Bergson)
내 작업의 목적은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며, 나는 이미지는 지각과 기억의 혼합물이라고 생각한다. 나에게 이미지는 기억을 찾아서 다시 생각하고, 왜 그것은 기억에 남아있는지를 생각하고, 왜 저것은 기억에서 사라졌는지-를 생각하는 과정의 재현이다. 어떤 대상에 대한 인간의 실존적 지각은 순간적 직관을 산출하여 기억을 불러내는 작용이 이미지인 것이고, 작업은 이 작용을 매체를 사용하여 시각화한 적이다. 과거에 본 것들이 존속되어 나의 현재 지각과 혼합되는 순간에 우리에게 발생하는 이미지는 개인마다 간직한 경험과 기억이 다르기에, 같은 상황에서도 <나>만의 이미지를 떠올린다. 결국, 본다는 것은 실제로 재인(再認)한다는 것을 뜻하며, 지각은 언제나 과거의 지수를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미 알려진 영화, 회화 그리고 SNS에 공유된 이미지를 작업 모티브(motive)로 사용하는 이유 역시 이미지에 담긴 사물은 그것의 한 단면만 보여주지만, 보는 사람은 그곳보다 더 많은 것을 추론하고 상상을 가능하게 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누구나 볼 수 있고, 알고 있는 보편적인 이미지가 특별해지는 것은 <나>의 취향, 지식, 관 점, 경험 등이 총체적으로 작용하는 순간이다. 작업은 소비되는 이미지와 개인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존재하는 것을 보면서 부재한 이미지를 보다.’를 시각화한 것이다. 나의 작업은 언제나 그랬듯이 작가가 지각한 현재의 어떤 것과 과거에 정신(의식)인 기억의 작용과 반작용의 이미지를 사진, 평면(회화), 영상, 설치의 형태로 진행할 것이다. 다양한 매체를 사용하며 매체와 매체 사이의 경계에 대해 작업을 하는 이유는, <나>의 감각이 반응하여 지각하는 대상이 늘 같지 않기에, 그리고 과거를 상기하는 기억의 방식이 항상 같을 수 없기에, 이미지의 존재 방식도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조이경
조이경, The Wedding Bouquet- a photo, 80x59cm, 필름프린트 위에 젤, 2022-23
조이경 (b.1976-)
2000 Westfälische Wilhelms-Universität Münster, 미술사, Münster, Germany (중퇴)
2008 Kunstakademie Münster, 미디어 아트(Prof. Koepnick), Münster, Germany (졸업)
2010 Meisterschülerin (마스터)
개인전
2022 I’m not trying to make a painting_ 갤러리가비_ 서울
2021 Rose Vine : The visible and Invisible_ RundGallery_ 서울
2019 The Colour of Paint_Ing_ fill Gallery_ 서울
2019 Image of Others_ KSD 갤러리_ 서울
2016 표면의 깊이/ 깊이의 표면_ 스페이스몸 미술관_ 청주
2015 저 샤워기는 그 샤워기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_ 홍티아트센터, 부산
2015 À bout de peinture #2_ Gallery Gabi_ 서울
2015 영화를 보다. 이미지를 보다. 빛을 보다._ 사이아트스페이스_ 서울
2013 Eine Gelungene Kombination (성공적인 조합: 붉은 사막)_ 팔레 드 서울_ 서울
2012 À bout de peinture: Video Painting_ Depot4.9 Speicher 2_뮌스터, 독일
그룹전
2023 A Strange Beauty_갤러리나우_서울
2023 미안해요, 프랑켄슈타인_ 전북도립미술관_ 전
2022 정물의 재발견_ 인가희갤러리_ 서울
2021 Fantasy_ 성남아트큐브미술관_ 경기
2020현실과 상상사이_ 리나갤러리_ 서울
2019순환하는 밤_ 경기창작센터_ 경기
2016 디어 시네마-차이와 반복_ 국립현대미술관_film_video_ 서울
2019 화이트블럭 천안창작촌 입주작가전_ 아트센터 화이트블럭_ 경기
2019 The 2019 Sovereign Asian Art Prize - Finalists Exhibition _ Sovereign Art Foundation_ Hong Kong
2018 이상한 나라의 괴짜들: Geek Zone_ K현대미술관_ 서울
2018 My Wedding Dress_ 서울미술관_ 서울 2018 Wandering Wondering_ 2인전_ Artspace J_ 경기
2017 성남의 얼굴展<성남을 걷다>_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_ 경기
2017 한국예술종합학교 창작 스튜디오 결과 보고전_ 한국종합예술학교_ 서울
2016 제7회 서울 사진축제- 서울 신아리랑_ 북서울시립미술관_ 서울 2016 제16회 서울국제미디어페스티발_ 미디어극장 아이공_ 서울
2016 Solid VS Fragile_ 2인전_ 갤러리 JJ_ 서울
2015 Vivid Dream_ 김해 클레이아크/ 홍티아트센터 교류전_ 김해 클레이아크_ 김해
2014 사진과 미디어- 새벽 4시_ 미술관 속 사진 페스티발_ 서울시립미술관_ 서울
2014 ART -VIDEO INTERNATIONAL FESTIVAL_ Made in Korea_ USINE UTOPIK_ Normandie, France 2014’ MAKESHOP TOP
10 展_메이크샵 아트스페이스_ 경기
2014 프로젝트 대전 2014: 더 브레인- 열린 미술관: 미디어 스카이_ 대전시립미술관/TJB 대전방송_ 대전
2014 Airbnb 서울디자인위크_ 김리아갤러리_ 서울
레지던시
GlogauerAIR Artist in Residence, (베를린, 독일)
부산 문화재단 홍티아트센터 4기 입주 작가
한국종합예술학교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화이트블럭 천안 창작촌 5기 입주작가
제3회 사진예술 선정 경기창작센터 입주작가
수상
제9회 부산국제비디오페스티발 대상
New Discourse_ 사이아트스페이스 대상
The 2019 Sovereign Asian Art Prize 30 Finalists
작품 소장
성남문화재단, 부산현대미술관, 우란문화재단, 메이크샵아트스페이스, 하슬라아트뮤지엄, 수원아이파크미술관
황다연, A day off, 60.7x60.9cm, Acrylic gouache on canvas, 2020
황다연, Blossom_31, 90.7x90.3cm, Gouache acrylic on canvas, 2023
현대사회의 특성은 액체에 비유할 수 있다고 지그문트 바우만(Zygmunt Bauman)은 말한다. 고정된 형태 없이 어디로든 흐르고 가볍게 넘나들며, 경 계를 무화하는 것, 그래서 개념적으로는 유동성, 유연성, 탄력성을 논할 수 있 는 것으로써 액체의 시대, 즉 리퀴드 모더니티(Liquid modernity)는 우리의 지금, 여기이다. 현대사회는 빠르게 상품을 폐기하고 구입할수록 시대에 뒤처 지지 않는 사람이라는 상징자본을 얻는다. 우리는 자유를 얻었지만 개인은 영 원히 충족되지 않는 욕구를 유지하고 갈망한다. 작가의 파라다이스는 이러한 갈망 속에서 만들어 졌고, 파라다이스의 허구를 이야기함으로써, 현대사회의 단면을 파라다이스라는 세계로 그려낸다.
파라다이스는 사람의 흔적들로만 채워진 공간을 보여주고 있다. 작가는 그날 의 날씨, 시간, 바람, 향기까지 기억한다. 낙원은 실제 존재하는 공간이며, 작 가의 개인적인 기억과 상상을 더해 현실 공간 속으로 이상적인 자연을 가져온 다. 작가가 머무는 곳이 작업의 소재이며, 자연의 고유색을 반영하여 파라다이 스를 그린다. 누구나 한번쯤은 가보았던 곳, 어딘지 모르지만 익숙한 장소들이 낙원처럼 느껴지며, 평범한 장소에서 판토피아(Pantopia)를 꿈꾸길 원한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이질적인 오브제들(석고상, 선인장등)은 이 세계가 온 전한 유토피아가 아님을 시사하고 있다. 현재를 각성하게 하는 오브제들을 구 성함으로써, 파라다이스는 허구임을, 이상향은 없는 것임을 느끼게 된다. 작가 가 머무는 곳이 작업 소재이며 이 기억의 파편을 모아 질서(system)를 세우고 완벽한 파라다이스를 만든다.
질서를 만드는 조건에는 색과 선 그리고 구도가 사용된다.
1.색(colour)_이상적인 파라다이스를 표현하기 위해 작가는 비렌의 색채조화를 사용하여, 안정적인 색감을 표현하고 있다. 편안한 느낌을 주기 위해 흰색과 순색(color)을 섞어 눈에 자극적이지 않은 명색조(Tint)로 만들어 작품을 그려 내어 작가만의 낙원을 재해석 하고 있다. 이렇게 계산되어 만들어진 다채로운 명색조 색감들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근대인의 갈망을 나타낸다.
2.선(line)_에드먼드 버크(Edmund Burke)는 수평선이 자연의 무한함을 보여주는 구도라 했으며, 수평선은 고요함이나 휴식을 느끼게 해주는데 이것은 우리가 누워있는 모습으로부터 휴식이나 수면상태를 연상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무한함은 자연의 경이로움과 맞물려 사람들 마음에 감동을 줄 수 있다. 수평선은 하늘과 바다와 땅을 이어주기도 분할하기도 하는 역할을 하고, 물결을 묘사한 선은 감정적인 요소로써 작품에 반영된다. 선은 격노한, 행복한, 자유스러운, 조용한, 흥분한, 우아한, 춤추는 듯한 각종의 형용사를 생각할 수 있는데, 작품에서의 선은 조용하면서 자유스럽고 안정감을 주기 위한 선의 역할을 한다.
3.구도(composition)_풍경작품을 이루는 주된 요소는 하늘, 바다, 지면이기 때 문에 구도설정이 중요하다. 전체적인 균형을 위해 수평과 수직을 사용한다. 전 체 캔버스의 40%-60%의 여백을 확보를 하여 무한한 풍경을 담아낸다. 여백을 강조하기 위해 구름까지도 확장(위치를 지면에 가깝게 조정)한다. 부수적인 것 들을 제외하고 수평선을 이용해 운동감을 감소시킨다.
최대한 단순하게 구도를 설정해서 심리적인 안정감을 의도한다. 구도를 단 한 번에 지각 할수록 있도록 하는 것은 편안함을 주기 위해서이다. 시각적인 안정 감은 우리가 바다를 볼 때 느낄 수 있는 풍경이고, 대자연을 관찰하는 일은 본 인의 몫이다. 그래서 작품 속에는 사람이 등장하지 않는다. 수용자가 1인칭 시 점으로 작품을 볼 수 있도록 하여 자신의 이상향을 탐색하길 원한다.
작가가 만든 허구의 세계는 현대사회를 반영하는 거울이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소셜미디어가 가속화 될수록 작품을 그리는 원동력이 된다. 삶에 지친 이들이 여행을 하는 것과 같다. 여행은 보는 것을 넘어서 즐거움을 탐색하며, 자신만 의 어떠한 가치를 찾을 수도 있다. 여행에서 느끼고, 문화를 경험하고, 자연을 탐색하는 일은 파라다이스를 그리는 것과 같은 맥락인 것이다.
파라다이스를 통해서 이질적인 오브제들을 관찰하거나 파라다이스가 허구임 을 관람자가 알게 되는 것은 불쾌를 동반하지만, 곧 이 불쾌가 해소됨으로 인 해 개인의 욕망은 표면위로 드러난다. 지금 저기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르는 초 월적인 유토피아보다 언제 어디나 존재할 수 있는 판토피아(Pantopia)로 관람 객이 스스로 관철시키길 바란다. 파라다이스는 허상일 수 있고, 주관적이며, 환영일 수 있기에 수용자만의 파라다이스를 전개하길 희망한다. 이것은 역설적 이게도 파라다이스의 실존을 더욱 간절하게 할 수 있으며, 곧 여기서 자신만의 ‘세계’라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관조하는데 관심을 두게 될 것이다.
황다연
황다연, Holiday_2, 116.7x80.2cm, Acrylic gouache on canvas, 2023
황다연 (b.1985-)
2014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회과 졸업
개인전
2023 황다연 개인전, 켄싱턴 리조트 서귀포점, 제주
2023 The moment of paradise, 이랜드갤러리, 제주
2022 Blossom Paradise, 현대아울렛, 남양주
2021 Paradise city, 수호갤러리, 분당
2021 Summer paradise, 현대백화점 글라스하우스, 서울
2019 푸릇푸름 전, (기획순회 전), 롯데갤러리, 일산
2019 푸릇푸름 전, (기획순회 전), 롯데갤러리, 잠실
2018 The memory of paradise전, 수호갤러리, 분당
2018 네이버프로젝트 꽃x광주/크리에이터 in 시리즈 광주 릴레이 프로젝트_네이버X얼반테이너, 광주
2018 In paradise 전, 가온갤러리_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인천
2017 네이버프로젝트 꽃vol.2 퍼슨비, 서울
2017 The moment of Life, 휴멕스 빌리지, 분당
2017 Paradise society 초대기획전, 고양시청갤러리600, 경기
2015 황다연 공모기획개인전 ‘기억의 공간’ , 평생학습관/다솜 갤러리, 인천
2015 황다연 기획개인전, 일호 갤러리, 서울
단체전
2023 A Strange Beauty, 갤러리나우, 서울
2023 4월 기획단체전, 미기갤러리, 서울
2022 color of hope(10주년 기념전시), 길리어드 희망갤러리, 서울
2022 소소한 일상, 강릉아트센터, 강릉
2022 멋진 新세계를 열다, 롯데백화점, 동탄
2022 케이옥션프리미엄경매, 서울
2022 도심 속 파라다이스, 문화실험공간호수, 서울
2022 Neo space, 정수아트센터, 서울
2022 The blue, 카라스갤러리, 서울
2022 케이옥션 프리미엄 경매, 서울
2021 휴머니즘 전, 길리어드경매+프린트베이커리, 서울
2021 같이, 우리안녕, 서울아트스테이션, 서울
2021 수호아트콘서트, 세종문화회관, 서울
2021 뉴 바이브 라이징 아티스트, 롯데갤러리, 인천
2021 여행갈까요 기획전시, 안양평촌아트홀, 안양
2021 마롱197 아트마켓, 마롱컴퍼니, 서울
2021 여행갈까요 기획전시,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 울산
2021 여행갈까요(시즌2), 뚝섬미술관, 서울
2020 My Atlantis 3인전, 폴스타갤러리, 서울
2020 여행갈까요, 뚝섬미술관, 서울
2020 나의 작은 낙원, (우이신설문화예술철도X대학내일), 서울
2019 수호아트콘서트(예술에 길을 묻다), KDC코리아디자인센터, 분당
2019 the world& the next, 수호갤러리, 분당
2019 Dreaming of the Utopia, 수호갤러리, kids 분당
2019 Hotel Flamingo 단체전, AK갤러리, 수원
2019 한국현대미술의 지평3부, 수호갤러리, 분당
2019 The other side of the moon, 4482+with soohoh gallery, London
2019 삼성바이오에피스 초대전, 서울
2018 한국현대미술의 지평展, 수호갤러리, 분당
2018 오대양 육대주 열한 개 길을 가다 展, 예술의 전당, 서울
2018 여름, 쉼, 그리고 이야기 초대전, 서울아산병원 동관 갤러리, 서울
2018 바캉스 드로잉 展, 강릉시립미술관, 강릉
2018 호반아트리움 기획전, 광명
2018 이은갤러리 단체전, 대구
2018 C Ground+콜라보 전시, 오브젝트 서교점, 서울
2017 수호아트콘서트, 성남아트센터 미술관 본관, 성남
2017 손니움 전, 수호갤러리, 분당
2017 Fresh Breeze_가던길 잠시 걸음을 멈추고, 슈페리어갤러리, 서울
2017 Each and every moment, 셀로아트, 서울
2017 display기획전, 루프트_명동점, 서울
2017 아트경기 2017, 벨라시타, 일산
2017 시간_교감, 소아암경험자와 콜라보레이션, 윤당아트홀_와이갤러리, 서울
2017 <그해여름> 기획단체전, 아티온갤러리, 서울
2017 Summer story전, AK갤러리, 수원
2017 유토피아 초대전, 롯데아트스튜디오, 일산
2017 summer party 여름기획전, 갤러리마롱, 서울
2017 Greenery Minary 봄맞이 소품전, 미나리하우스, 서울
2016 와인페스티벌 레이블 참여작가 판매전, 유나이티드 갤러리, 서울
2016 Urban Nomad展, 이정아 갤러리, 서울
2016 Art Avenue 27, 주안복합문화공간, 인천
2016 봉쥬르 바캉스!展, 경남은행갤러리, 창원
2016 교육전시,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갤러리, 인천
2016 오월愛 바람은 어디서展, 신진작가공모展, 훈갤러리, 서울
2016 Myself and Yourself展, 기획展, 혜원갤러리, 인천
2016 신바람, 초대展, 양평군립미술관, 양평
2016 인천영아티스트 기획展, 가온갤러리, 인천
2015 예술가와 크리스마스, 신세계백화점, 신세계갤러리, 인천
2015 ‘계절의 시간’ 을지로 4가 아뜨리애 展, 을지로4가 아뜨리애, 서울
2015 황다연, 김푸르나 썰 展, 평생학습관, 나무 갤러리, 인천
2015 아름다운 선물 展, 유나이티드 갤러리, 서울
2015 MTP 젊은 시선 展, K-ART GALLERY. 인천
2015 COOL바캉스 기획 단체 展, 신세계백화점, 신세계갤러리, 인천
2015 차없는 거리, 화성시문화재단후원, 센트럴파크공원, 화성
2015 키다리 소품 展, 키다리 갤러리, 대구
2015 ‘꿈과 마주치다 展’, 일호 갤러리, 서울
2015 젊은 작가 기획 단체 展, 유나이티드 갤러리, 서울
2015 ‘젊은 작가 공간지원 展’, 유나이티드 갤러리, 서울
2015 공모전시, 8번가 갤러리, 서울
2014 ‘나는 화가다’, painters mug 갤러리, 서울
2014 홍익대학교 석사 청구 展, 현대 갤러리, 서울
2013 ‘도’ 전 GPS, 현대 갤러리, 서울
2013 ‘다방회동’ 정 다방 프로젝트, 정 다방 갤러리, 서울
2008 판화 展 ‘printmaking exhibition’, 이공, 우연 갤러리, 대전
2008 22th Graduate exhibition, 이공 갤러리, 대전
2008 22th Graduate exhibition, 대전 갤러리, 대전
2007 ‘FAM’ 展, 이공 갤러리, 대전
2007 판화 展 ‘printmaking exhibition', 이공, 우연 갤러리, 대전
2006 상응 展, 에스닷s. 갤러리, 대전
아트페어
2022 대구아트페어, 대구컨벤션센터, 대구
2022 Meet up art fair, 꼴라보하우스 도산, 서울
2022 갤러리가 사랑한 작가전, 현대백화점, 대구
2022 The collection, 더현대서울
2021 광주아트페어, 광주
2021 아시아프, 현대미술관, 서울
2021 대구 신세계 아트페어, 신세계백화점, 대구
2021 부산바마 아트페어, 벡스코, 부산
2020 부산바마 아트페어, 벡스코, 부산
2020 아시아프, 현대미술관, 서울
2019 서울아트쇼, 코엑스, 서울
2019 아쿠아페어, 마이애미,미국
2019 광주아트페어, 광주
2019 바마부산화랑아트페어, 벡스코, 부산
2019 핑크아트페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서울
2018 서울아트쇼, 코엑스, 서울
2018 DK Korea2018, 일산
2018 경남아트페어, 창원컨벤션센터, 경남
2018 C Festival, 코엑스, 서울
2018 핑크아트페어, 인터콘티넨탈 호텔, 서울
2017 서울아트쇼, 코엑스, 서울
2017 대구 아트페어, 대구컨벤션센터, 대구
2017 서울아트쇼, 코엑스, 서울
2017 2017대구아트페어, EXCO, 대구
2016 스푼아트쇼X네이버특별전, 킨텍스2홀전시장, 일산
2016 어포더블아트페어,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
2016 ASYAFF & Hidden Artist Festival, 서울동대문프라자DDP, 서울
2016 서울모던아트쇼, 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 서울
2015 ASYAAF’, 문화역서울284, 서울
소장
2020.12 인천문화재단 미술은행2 소장
2020.09 인천문화재단 미술은행1 소장
수상
제8회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 서양화특선, 국가보훈문화예술협회주최, 문화관광부 후원
프로젝트
2022 <어느날 거위가> 소설 표지작업
2021 대원제약 2022캘린더 콜라보레이션
2020 월간 아이엑스 매거진 작업
2020 AK플라자 여름테마<vacance wonderland>콜라보레이션, 전국AK플라자
2019 에어서울 기내지 7월호
2018 맥심 TOP TV CF
2017 소아암경험자X아티스트의 콜라보레이션 전시, 4주프로젝트
2017 소아암경험자X아티스트의 콜라보레이션 전시, 4개월장기프로젝트
2017 <휴가지에서 읽는 철학책>, 삽화작업
2017 아시아나 기내지 표지 작업 및 인터뷰 7월호
2016 대한항공 인도하는 상담소CF 이미지 작업
2015 러브한화, 러브베트남/ 배트남 어린이병원에 기부프로젝트 참여작가 (에이컴퍼니, 한화생명.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후원, 서울)
2015 지역공동체 문화만들기'내가 사는 도시, 내가 사는 섬'/'장사래,미소를 머금다' 인천하와이기획자, (인천문화재단후원, 인천)
2015 차없는 거리 문화예술 축제 퍼포먼스 아트 기획자, (화성시문화재단후원, 화성)
2015 러브한화, 러브베트남/ 배트남 어린이병원에 기부프로젝트 참여작가 (에이컴퍼니, 한화생명,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후원, 서울)
2015 Christmas lantern 기획자/ 인천 남구청 후원, (숭의평화시장, 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