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일태 영상전

2006.12.20.~2006.12.26.


동시성

a) 인식 (認識)
인식(認識)한다고 할 때 우리는 과연 무엇을 인식 하는 것인가?
그 인식의 진행 과정 속에 주체적 주관의 작용이 어떻게 인식대상의 실체적 진실을 인식 해가는 것일까?
그 인식의 과정 속에서 객체는 그 객체가 가지고 있는 실제적 본질이외에 주체의 주관적 의지가 포함된 상태로 인식되어 진다.
즉, 인식의 주체가 인식하게 된 객체는 결국 주체의 사유의 주관 ,경험의 주관이 반영된 형태일 것이다.
인식의 문제는 결국 그들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 문제이기보다는 주체와 객체의 관계의 문제이다.
주체와 객체라는 역할의 지정에 따른 서로 다른 인식의 틀들을 만들어 가는 것 이것이 인식의 관계적요소이며 인식의 형태인 것이다.
여기서 주체와 객체는 동시에 각기 자신의 본질로서 존재 하며 상호 나름의 인식 code를 가지게 된다.

b) 이미지
동시적 존재의 사실을 인정 한다면 그 현상적 인식의 한 요소인 어떠한 상황, 현상에 대한 이미지를 언급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미지란 찰나적 인식의 단편이라고 말 하고 싶다. 이는 왜곡되어지고 만들어 지고 오해 되어진다. 그러면서 본질과는 점점 멀어져 가게 되고 동시에 이미지 자체의 새로운 본질로 창조, 인식 되어진다.
본질과 본질을 매개화한 새로운 본질 그리고 또 다른 본질들…이미지로 존재 되어지는 또 다른 실체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들 속에서 주체와 객체는 더욱더 모호해질 수밖에 없어진다.

c) 순환성
이러한 모호성, 동시성속에 우리는 주체와 객체, 본질과 이미지, 인식과 인식들 사이에 존재하는 순환적 구조를 발견 하게 된다.
주체는 객체화 되며 객체는 제2의 또 다른 객체화 또는 주체화 되가 면서 종국엔 모든 것들이 그들의 처음 상태를 잃어버리고 공존 하게 되는 것이다.
객체로든 주체로든 이미지로든 본질로든.** frame을 가진다. 이는 찰나적 이미지의 형상화의 틀이라고 하고 싶다.
frame안은 frame밖의 것들을 형상화 상징화 한다. 이러한 구조를 이용하여 상기한 것들의 실제적 적용을 실험 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주체가 아니라 거리를 가진 3자의 입장에서 대상을 바라보고 느끼고 인지하도록 하려는 것이다.
extended human senses 라는 매체를 통한 이러한 관찰의 거리와 인식의 체험을 객관화 하고자 한다.
어떻게 나라는 절대적 주체의 형태가 3자적 객관화 되어 가는지 실험 한다.
굳이 맥루한의 이론을 빌리지 않더라도 이미 우리 스스로가 객체화 대상한 되어 버린 지금 과연 우리는 어떻게 인식하고 어떻게 인식 되어지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다.
하나의 시간, 한 공간에 존재 하는 이러한 다양성의 동시성을 분해하고 혹은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과연 나는 어떠한 시간적, 공간적 좌표를 가질 것인가? 그리고 그것은 무엇인가? 또한, 무엇을 보고 어떻게 보여 지는가?



홍일태
1966년생
2005 , 11 Chelsea College of Art & Design
(University of the Arts London) 졸업
(인테리어 전공 / 석 사)
주제 / 공간의 동시성(동시적 인식에 관한 연구)

1995 , 02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공업디자인학과 졸업
(인테리어 전공 / 학사)
2006 , 03~ 2006,06 수원여대 강의
2006 , 07~ 현 재 Spatial Design Studio 소장

전시
2005 , 09 MA isd Final Work Exhibition - Chealea, London
2005 , 11 Selective Exhibition - Triangle space, 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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