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ANG JULIE



황주리_식물학  botany , 130x162cm, Acrylic on canvas,2000



" 맨 처음 내가 연필로 끼적거린 그림은 그저 의미없는 선 또는 점이거나 엄마 얼굴이었을 것이다"


HWANG JULIE




황주리의 그림은 인생을 살아오면서 보고, 듣고, 경험하고, 느낌, 온갖 물상과 자신과 타인, 우리 모두에 대한 이야기다. 그것은 매우 유장해서 쉽게 그칠 것 같지가 않다. 아마 그 이야기는 그녀가 생을 다하는 날까지 계속도리 것이다. 마치 왕에게 매일 밤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줘야만 했던 '아라비안나이트'의 세헤라자데 왕비처럼, 그것도 매번 새로운 이야기로, 거기에는 '녹슬고 얼룩진 진' 음습하고 축축한 이야기가 있는가 하면, '은빛으로 번득이는 아름다운' 이야기도 있다. 서울의 이야기가 있는가 하면, 뉴욕의 이야기도 있다. 시골에 관한 이야기는 별로 찾아볼 수 없는데, 왜냐하면 그녀는 시골에서 산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녀는 영원한 '도시의 사냥꾼'이다. 그녀는 이야기의 채집을 위해서 언제나 도시의 거리를 걸어다닌다. 그녀가 운전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운전을 하는 모습을 나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운전을 하면서 관찰을 할 수 있을까? 아마 그럴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러한 관찰은 피상적인 것에 그치기 쉽다. 산문도 그렇지만 그녀의 그림 역시 예리한 관찰과 탁월한 기억력에서 온 것 같다.


황주리 그림의 백미는 뭐니 뭐니 해도 애틋한 청춘 남녀의 열렬한 사랑 표현이다.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생애 최고의 빛나는 순간들을 놓칠 수 없을 것이다 물론 반대급부에 실연의 아픔과 고독이 그려져 있기도 할 것이다. 18세기 조선시대 혜원(蕙園)과는 다른 우리시대의 도시 풍속화를 그려내고 있다. 언젠가 작가는 어느 인터뷰에서 사랑이란 백 프로의 소통을 열망하는 상태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가 그려내는 사랑 풍경은 그러니까 인간 소통의 결정체인 셈이다.

                                                                                                                                                                       

Hwang Ju-ri's paintings are about seeing, hearing, experiencing, feeling, all kinds of objects, yourself, others, and all of us in life. It is very long-lived and unlikely to stop easily. Perhaps the story will continue to shake until the day she finishes her life. Like Queen Seherazade of Arabian Nights, who had to tell a new story to the king every night, it is a new story every time, and there is a gloomy and damp story of Rusty and Stained Jean, while there is also a beautiful story flashing with silver. There is a story of Seoul and a story of New York. There are not many stories about the countryside, because she has never lived in the countryside. So she is an eternal 'city hunter'. She always walks on the streets of the city to collect stories. I don't know if she's driving, but I've never seen her driving. Will I be able to observe while driving? Perhaps that's possible, but such observations are likely to stop at superficial things. As with prose, her paintings also seem to come from keen observation and excellent memory.

 

The highlight of Hwang Ju-ri's painting is the expression of passionate love between affectionate young men and women. You'll never miss the best shining moments of your life that you won't be able to come back. Of course, the pain and solitude of a broken heart may be depicted in the counter benefit. It depicts urban customs paintings of our time, which are different from Hyewon in the 18th century. One day, the writer said in an interview that love is a state of eagerness for 100% communication. The love landscape he draws is, therefore, the crystal of human communication.


 



황주리_ 그대 안의 풍경, 61x46cm, Acrylic on canvas 2021


황주리_tlranfgkr, 46x61cm, Acrylic on canvas, 2021



황주리_그대 안의 풍경, 61x46cm, Acrylic on canvas, 2020


황주리_식물학   botany, 61x46cm, Acrylic on canvas, 2021


황주리_자화상    self-portrait,  61x46cm, Acrylic on canvas, 2020


황주리_자화상  self- portrait,  61x46cm, Acrylic on canvas, 2020



황주리 / Hwang Julie

 

학력

1991 뉴욕대학 대학원 졸업

1983 홍익대학 대학원 미학과 졸업

1980 이화여자대학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2021 노화랑

2018 가나아트 부산

2018 세브란스 아트스페이스

2014 ‘다음’ 사옥 갤러리(제주)

2012 노화랑

2010 갤러리 현대

2008 갤러리 현대

2005 갤러리 아트사이드

2003 노화랑

2002 워싱턴스퀘어 이스트 갤러리, 뉴욕

2000 선미술상 수상 기념전, 선화랑


단체전

단체 기획전 500여회


작품소장

KDI, 네이버, 경남도립미술관, 샘소나이트, 하나은행,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후쿠오카 아시아 미술관, 선재미술관, 성곡미술관, 광주 시립미술관, 호암미술관, 서울대학교미술관, 외교통상부, BORDEN.뉴욕, 삼성의료원, 서울대학병원, 경찰병원, 을지대학병원, 동국대 일산병원, 부산방송국, SK텔레콤, 삼성전자, 미원, E랜드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