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7월 11일(수) - 07월 24일(화)
[작가노트]
보이지 않는 존재 / Invisible Beings
사진은 물리적인 존재를 기록하기 위한 발명 도구이다. 사진이 발명된 이후로 오랫동안 사진가들은 동시대의 주요사건과 대상을 광학적 한계 내에서 표현하였다. 사진의 기록은 보기에는 정확한 듯 보이지만 완벽한 진실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진은 촬영자가 관찰하고 인식한 사유의 결과물인 것은 분명하다.
자연계의 모든 것은 고유의 기능과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다. 그 존재는 인간의 시각적 한계 내에서만 인식된다. 너무나 작은 존재는 인식할 만큼 충분한 시각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유의 대상이 되기 어렵다. 기계장치를 이용한 고배율 사진은 대상에 대한 충분한 시각 정보를 제공하여, 보이지 않는 존재(Invisible Beings)를 볼 수 있는 존재(Visible Beings)로 인식하게 한다. 또한, 微小하여 개념적으로만 여겨지던 존재(Conceptual Beings)를 실재적 존재(Real Beings)로 편입시킨다.
보이지 않는 존재(Invisible Beings) 연작은 개인 시리즈(Individual Series)와 사회 시리즈(Society Series)로 나뉜다. 개인 시리즈(Individual Series)는 고정도 산업용 카메라를 이용하여 1~4mm 크기의 양품 또는 불량 전자부품을 고배율로 촬영했다. 극단적으로 확대된 정물은 맨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존재를 볼 수 있는 존재로 인식하고 사유하게 한다. 이 작업은 전자부품이 사람과 비슷하다는 관점에서 시작하였다. 아무리 완벽한 사람이라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사람의 내면은 실수와 실패, 상처와 아픔으로 점철되어있기 때문이다. 사회 시리즈(Society Series)는 10,000개의 전자부품을 각 1회씩 촬영하여, 각각의 사진을 오려서, 100x100으로 나열한 작품이다. 10,000개의 부품은 개인들이 부대껴서 사는 사회를 의미하며, 각 부품은 실패의 경험을 가진 상처받은 개인이라고 생각하며 작업하였다.
작업대상인 전자부품은 오래 전부터 생업의 한 요소에 불과했으나, 보이지 않는 존재(Invisible Beings) 작업 동안 관찰과 사유를 통해 성찰의 대상으로 다시 다가왔다.
이런 대상의 재현은 산업적 목적에 부합하는 이미지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롭게 발견된 존재이며, 이론적으로 설명하는 빛에 대한 생경한 경험의 표현이다. 이 연작이 관람자들이 생각하는 것과 다를 수도 있으나 같이 고민하는 화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작가이력]
개인전
2018 보이지 않는 존재, 인사아트센터, 서울
2018 보이지 않는 존재, 갤러리 나우, 서울
그룹전
2018 노출, AkT 갤러리, 한국-우크라이나 포토페스티벌(KUCA), 키예프
사유와 시선, 사진공간 눈, 전주국제포토페스티벌, 전주
Photo May, 홍익현대미술관, 서울
2017 제16회 동강국제사진제, 국제공모선정작가, 동강사진박물관 야외전시장, 영월
Post Photo, 토포하우스 아트센터, 서울
Pneuma, 류가헌, 서울
2016 High Light, 벽과 사이 갤러리, 서울
수원빛그림축제, 빛나는 갤러리, 수원
Post Photo, 홍익현대미술관, 서울
사진의 환영과 유희, 류가헌, 서울
2015 Who Are We?, 류가헌, 서울
수 상
2018 모스크바 국제사진상 (MIFA) 동상, 모스크바
도쿄 국제사진상 (TIFA) 은상, 동상, 장려상, 도쿄
2017 동강국제공모전 선정작가, 제16회 동강국제사진제 국제공모전, 영월
제8회 갤러리 나우 Advanced Exhibition 작가상, 나우 갤러리, 서울
모스크바 국제사진상(MIFA) 3개 부문 은상, 모스코바
국제사진상(IPA) 4개 부문 장려상, 뉴욕
파리사진상(Px3) 장려상, 파리
2016 공모전시작가, 수원빛그림축제, 수원
2015 장려상, 서울-뉴욕 사진축제, 서울
2018년 07월 11일(수) - 07월 24일(화)
[작가노트]
보이지 않는 존재 / Invisible Beings
사진은 물리적인 존재를 기록하기 위한 발명 도구이다. 사진이 발명된 이후로 오랫동안 사진가들은 동시대의 주요사건과 대상을 광학적 한계 내에서 표현하였다. 사진의 기록은 보기에는 정확한 듯 보이지만 완벽한 진실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진은 촬영자가 관찰하고 인식한 사유의 결과물인 것은 분명하다.
자연계의 모든 것은 고유의 기능과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다. 그 존재는 인간의 시각적 한계 내에서만 인식된다. 너무나 작은 존재는 인식할 만큼 충분한 시각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유의 대상이 되기 어렵다. 기계장치를 이용한 고배율 사진은 대상에 대한 충분한 시각 정보를 제공하여, 보이지 않는 존재(Invisible Beings)를 볼 수 있는 존재(Visible Beings)로 인식하게 한다. 또한, 微小하여 개념적으로만 여겨지던 존재(Conceptual Beings)를 실재적 존재(Real Beings)로 편입시킨다.
보이지 않는 존재(Invisible Beings) 연작은 개인 시리즈(Individual Series)와 사회 시리즈(Society Series)로 나뉜다. 개인 시리즈(Individual Series)는 고정도 산업용 카메라를 이용하여 1~4mm 크기의 양품 또는 불량 전자부품을 고배율로 촬영했다. 극단적으로 확대된 정물은 맨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존재를 볼 수 있는 존재로 인식하고 사유하게 한다. 이 작업은 전자부품이 사람과 비슷하다는 관점에서 시작하였다. 아무리 완벽한 사람이라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사람의 내면은 실수와 실패, 상처와 아픔으로 점철되어있기 때문이다. 사회 시리즈(Society Series)는 10,000개의 전자부품을 각 1회씩 촬영하여, 각각의 사진을 오려서, 100x100으로 나열한 작품이다. 10,000개의 부품은 개인들이 부대껴서 사는 사회를 의미하며, 각 부품은 실패의 경험을 가진 상처받은 개인이라고 생각하며 작업하였다.
작업대상인 전자부품은 오래 전부터 생업의 한 요소에 불과했으나, 보이지 않는 존재(Invisible Beings) 작업 동안 관찰과 사유를 통해 성찰의 대상으로 다시 다가왔다.
이런 대상의 재현은 산업적 목적에 부합하는 이미지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롭게 발견된 존재이며, 이론적으로 설명하는 빛에 대한 생경한 경험의 표현이다. 이 연작이 관람자들이 생각하는 것과 다를 수도 있으나 같이 고민하는 화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작가이력]
개인전
2018 보이지 않는 존재, 인사아트센터, 서울
2018 보이지 않는 존재, 갤러리 나우, 서울
그룹전
2018 노출, AkT 갤러리, 한국-우크라이나 포토페스티벌(KUCA), 키예프
사유와 시선, 사진공간 눈, 전주국제포토페스티벌, 전주
Photo May, 홍익현대미술관, 서울
2017 제16회 동강국제사진제, 국제공모선정작가, 동강사진박물관 야외전시장, 영월
Post Photo, 토포하우스 아트센터, 서울
Pneuma, 류가헌, 서울
2016 High Light, 벽과 사이 갤러리, 서울
수원빛그림축제, 빛나는 갤러리, 수원
Post Photo, 홍익현대미술관, 서울
사진의 환영과 유희, 류가헌, 서울
2015 Who Are We?, 류가헌, 서울
수 상
2018 모스크바 국제사진상 (MIFA) 동상, 모스크바
도쿄 국제사진상 (TIFA) 은상, 동상, 장려상, 도쿄
2017 동강국제공모전 선정작가, 제16회 동강국제사진제 국제공모전, 영월
제8회 갤러리 나우 Advanced Exhibition 작가상, 나우 갤러리, 서울
모스크바 국제사진상(MIFA) 3개 부문 은상, 모스코바
국제사진상(IPA) 4개 부문 장려상, 뉴욕
파리사진상(Px3) 장려상, 파리
2016 공모전시작가, 수원빛그림축제, 수원
2015 장려상, 서울-뉴욕 사진축제,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