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ther inner gaze






이은황 개인전

Lee Eunhwang Solo Exhibition

2024년 07월 04일(목) - 2024년 07월 25일(목)


                       

[전시 서문]


Another inner gaze

“제 눈에 안경”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보는 사람의 마음에 들면 좋게 보인다 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듯이 동일한 것을 보더라도 각자의 시선과 생각에 따라 평가와 견해를 달리 한다. 또한 노란색 안경을 쓰면 세상이 노랗게 보일 테고 파란색 안경을 끼면 세상이 파랗게 보일 것이다. 물론 시력을 교정하기 위함이 안경의 본질이지만 문화의 변천으로 인해 안경의 사용 목적이 더 다양하게 변화해 왔다. 자신의 눈빛을 감추기 위한 심리적 아이템 으로, 또 패션아이콘으로 사용 되어 지기도 할 것이며, 변장이나 이미지 변신 등 자신을 변화시키는 표현하는 수단으로 사용 되어 지기도 하는 등 안경이 가지는 의미는 이렇게 개개인의 이유와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쓰여 지고 있다. 이렇게 안경은 세상을 보거나 보여지는 새로운 표현의 도구로 발전해 왔다. 


이은황의 안경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나를 감추면서도 나를 내세우고 싶은 심리”에 착안하여 “‘나’ 라는 존재 의미를 반추해 보는 작업”으로 풀어 가고 있다.

이은황의 작업에 녹여낸 안경들은 중의적 의미를 담고 이은황만의 상징적 조형 언어로 치환되어 이용되고 있으며 비어 있어야 할 배경에 빼곡히 구성적요소 혹은 시각적 마띠에르효과로 안경이 쓰여 지고 있고, 또 모든 대상들(그의 애완견과, 미술사적 인물들인 바스키아, 앤디 워홀, 르네 마그리트, 찰리 채플린, 반고흐, 달리 ….등)을  위트 있게 비틀어서 상징화 시키고 있다.


작가의 상상력이 뛰어 다니고, 작가의 이상향이 보이고, 추억과 그리움 있고, 갈등과 고뇌 등 작가의 수많은 언어들이 안경 속에 투영되기도 하고 안경과 함께 드러난다.

또한 위트 있는 배치와 서로 간의 관계성에 대한 진지한 탐구는 재미를 더한다. 미술사라는 거대한 이미지창고에서 꺼내어 교묘히 조합하는 기발함도 있지만 이번작업에서는 자신을 아주 가까이에서 ‘들여다본다’는 심리가 읽혀 지는 작업이 등장한다. 기존의 작업들이 제3자의 시선이었다면 이번 전시의 연작 <난 너랑 있는게 제일 좋아>가 그렇다. 고단한 하루의 일과를 끝내고 서로를 위로하는 존재로서 안경에 투영된 그의 애완견과 소년의 표정에서는 추억, 그리움, 위로와 같은 오묘하고도 편안한 심리적 교감을 불러 일으킨다. 또한 인어처럼 찬송가를 부르던 오필리아의 죽음 대신 담배와 커피를 들고 휴식의 의미로 치환하여 해석된 <너와 나의 낙원>에서는 그의 작업적 고뇌가 읽혀 지기도 한다. 강아지와 함께 찾아간 미지의 풍경 <비바리움_나의 세계>에서는 자신만의 세계로 더 가까이 다가감의 작업을 통해, 알 수 없는 신세계로의 두려운 도전이 보여 진다. 이은황의 리얼과 초현실적 상상의 세계를 각각의 안경을 통해 각기 다르게 세상을 투영해 보는 즐거움이 있는 전시이다.

갤러리나우 이순심



 [작가노트]


< INNER GAZE >


안경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은 나에게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안경은 매우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중요한 도구 중 하나이다. 안경은 시력 보완을 위한 장치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것이지만, 더 나은 시각적 경험을 위해 안경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내가 그림에 안경을 그리는 것은 안경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또한 그 안경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나타내는 것이다. 안경을 그리면서, 시각적인 요소와 더불어 사회적인 측면도 고려해보았다. 안경을 쓰면서 사람들은 인식과 인식이라는 사회적 차원에서 상호작용한다. 다른 사람들은 안경을 통해 (안경을 쓰고 바라보는 or 안경을 쓴) 타인을 보며, 다양한 인식을 가질 수 있다. 


안경은 개인적인 표현 방법 중 하나이다. 선택한 안경의 모양, 크기, 색상 등은 대상의 개성과 스타일을 나타낼 수 있다. 안경을 쓰는 것은 자신의 스타일을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개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내 그림의 안경은 모양과 색상과 수와 크기 등으로 대상의 이미지를 강조한다.


배경의 초점 잃은 수많은 안경들은 타인의 시선이기도, 또 다른 나의 페르소나이기도 하다.

어릴 적 나에게 안경은 나의 콤플렉스를 커버해주는 장치였다.

사물을 잘 보기 위에서도 내 모습을 멋지게 보이게도 아닌 덜 못나 보이게 하는 장치. 

눈이 나쁘지도 않았지만 어머니께 안경을 맞춰 달라 졸라 쓰고 다녔는데 어지러워도 쓰고 다닌 기억이 있다. 안경이란 나에게 나를 속이면서까지 타인에게 잘 보이려 했던 나의 무의식 이였다. 

안경의 기능인 ‘잘 보려고“ 와 ’잘 보이려고‘ 와 같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나를 감추면서도 나를 내세우고 싶은 심리이다.

우리들의 삶도 그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 작업의 안경이란 이미지는 대상을 잘 보이게 하는 의미도 있지만 나를 감추고 남을 관조하는 의미와 대상의 고유한 색을 왜곡해서 내 나름대로 해석하는 오류도 포함한다.

나와 타인들, 과거로부터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주변을 인식하고 그것을 통해 ‘나’ 라는 존재의미를 반추해 나가는 작업이다. 







[평론]


“내적 사유를 시각화 하는 이은황 작가의 내면의 시선 2 (Inner Gaze²)”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는 유명한 명제는 수학의 연역법을 사용해서 도출해낸 것이다. 데카르트는 사유하는 인간 존재의 확실성을 철학적 언어로 설명한다. 이은황 작가는 생각하는 자신을 시각 언어로 보여준다.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작업한다는 문장으로 작가의 의도를 함축할 수 있다.


작품에 등장하는 상징적 기호는 안경이다. 선글라스 안경은 타인의 시선을 차단하면서, 타인의 시선을 훔쳐볼 수 있다. 작가는 안경이 주는 이중적 요소에 주목한다. 전시 제목인 내면의 시선의 주체는 사유하는 나이고, 객체는 외부의 대상이다. 


내면의 시선은 중의적이다. 자신에 관한 시선과 타인에 관한 시선으로 구성된다. 타인에 관한 시선은 대상에 대한 관찰이고, 자신에 관한 시선은 대상에 관한 사유이다. 시선이란 대상에 관한 작가의 생각이다. 작가는 캔버스 안에 등장하는 다양한 심벌과 기호를 통해서 자신의 생각과 상상을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작가가 쓰고 있는 안경, 트렌드를 대표하는 나이키 운동화, 반려동물로 상징되는 다양한 품종의 강아지, 감성이 아닌 이성을 자극하는 커피와 파이프 담배, 작품에 등장하는 수학공식은 데카르트의 수학적 사유를 연상시킨다. 


작품 속 주인공은 중성적 아이 캐릭터나 작가가 존경하는 세계적인 예술가들로 구성된다. 앤디 워홀, 바스키아, 고흐, 찰리 채플린, 달리, 르네 마그리트. 이미지에서 차용한 작품들은 마네의 피리 부는 소년, 비틀즈 애비로드, 영화 레옹,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가 있고, 노래 제목에서 차용한 작품 제목은 수고했어 오늘도와 연극이 끝난 후가 있다. 다양한 주제와 소재들이 비빔밥처럼 하나의 하모니를 이루며 작품은 완성된다. 


작가는 대상의 특징만을 추상적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상상 속 인물과 군상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작업 방식은 모방과 차용을 한 어떤 대상에 자신의 해석과 생각을 첨가하여, 이미지의 특징은 남기고 변형시켜서 새로운 이미지를 재창조한다. 사유하는 나 자신을 다른 인물을 차용하여 드러내는 것이다. 결국에는 독창적인 개성을 지닌 새로운 시각적 이미지가 완성된다. 


- 권도균 (철학박사)




[약력]


이은황 Lee Eun-Hwang 

1997. 경기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2001. 경기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 졸업 


개인전 

2024. 갤러리 나우 / 서울 

2023. 갤러리 벨비 / 서울 

2022. 샘표스페이스 /이천시 

2022. 아트리에 갤러리 / 판교점 

2022. 아트스페이스H /서울 

2021. 창의문뜰 한옥갤러리 /서울 

2021. 아트스페이스H /서울

2021. YTN아트스퀘어 / 서울 

2020. 잇다스페이스갤러리 / 인천시

2019. 인사동 마루갤러리 / 서울

2019. 아트스페이스H /서울 

2018. 아트필드 갤러리 /서울

2017. 블랙스톤 갤러리 /이천시

2017. 희수갤러리 / 서울

2016. 갤러리 페이지 / 서울

2016. 혜화아트센터 / 서울

2015. 남양주아트센터 /남양주시 


단체전

2024. 화랑미술제 (코엑스)

2024. PBG 더현대서울 기획3인전 

2024. 갤러리 보자르 기획5인전 

2024. 갤러리 벨비 기획3인전 

2024. 부산BAMA (벡스코) 

2024. 대구아트페어 (엑스코)

2024. 조형아트서울 (코엑스)

2023. 우수작가 초대전 <꿈꾸는 도시: 기억을 걷다> (현대예술관 미술관)

2023. ONE & ALL 아름다운 여행전 (슈페리어갤러리) 

2023. NEW WAVE전 (아트스페이스 사직)

2023. 화랑미술제 (코엑스) 

2023. 아트부산 (벡스코)

2023. 어반브레이크 (코엑스) 

2023. 감만지, 이사라, 이은황 기획 3인전 <love you more> (삼원갤러리)

2023. 조형아트서울 (코엑스)

2023. pfs갤러리 용인수장고 개관전 

2023. kiaf seoul (코엑스)

2023. <A strange beauty > 나우갤러리 

2023. 대구아트페어 (엑스코)

2023. 싱가포르 어포더블 아트페어 

2022. 아트스페이스 제인앤클레어 개관초대전 (제인앤클레어 갤러리), 

2022. 아름다운 여행전 (슈페리어 갤러리) 

2022. 화랑미술제 (코엑스)

2022. 카아프플러스 (세텍) 

2022. 조형아트서울 (코엑스)

2022. 부산BAMA (벡스코)

2022. 대구아트페어 (엑스코)

2022. 갤러리벨비 기획전 (갤러리벨비)

2022. <더컬렉션> 더현대 서울 x 케이옥션 아트페어 (더현대 서울 PBG )

2022. 희수갤러리13주년 기획전

2022. 올미아트스페이스 특별기획전

2022. 행복한 그림전 (몬도베르 갤러리) 

2021. 화랑미술제(코엑스) 

2021. <동경의 풍경> 3인전 (폴스타아트 갤러리) 

2021. 부산국제화랑 아트페어 BAMA (벡스코)

2021. PAMAF 33인 초대전 (의정부 예술의 전당)

2021. 어반브레이크 (코엑스)

2021. 에코락갤러리 아트락 패스티벌 (코엑스 스타필드) 

2021. 키아프 kiaf (코엑스)

2021. 대구아트페어 (엑스코)

2020. 10인의 도시이야기-처음엔 그냥 걸었어 (비움갤러리)

2020. 조형아트서울 (코엑스)

2020. 부산국제화랑 아트페어BAMA (벡스코)

2020. 조형아트서울 (코엑스)

2020. AHAF (인사동 센트럴뮤지엄)

2019. 풍경+여행전 (에코락 갤러리)

2019. 월드아트 두바이 (두바이 월드트레이드 센터)

2019. 이은황, 정연홍 2인전 (혜화아트센터)

2019. 아트부산 (부산 벡스코)

2019. 조형아트서울 (코엑스)

2019. 풍경+여행전 (에코락갤러리)

2019. 인천, 예술로 잇다. (인천, 잇다스페이스)

2019. 창작미협 정기전 (예술의 전당)

2018. 혜화썸머아트페어 (혜화아트센터) 

2018. 로드갤러리 9,10월전 (명동로드갤러리)

2018. 대구아트페어 (엑스코)

2018. 12월의 선물전(PfoyY갤러리) 

2017. 백승기, 이은황 드로잉 2인전 [도시, 두 남자의 시선展] (여니 갤러리)

2017. 아름다운 여행 전 (슈페리어 갤러리)

2017. 서울아트쇼 (코엑스)

2016. <좋은사이> 아트마켓 연말 기획전 (아트엠 스페이스 갤러리)

2016. 상하이 아트페어 (상하이, 중국) 

2015. 이광진, 이은황 2인전 [李人의 풍경展] (남양주아트센터)

2015. 작가 33인의 선물전 (혜화아트센터)

2014. 김수환추기경 선종 5주기 추모전 [바보야] (혜화아트센터)

2013. "In Between" 혜화아트센터 개관전 (혜화아트센터)

2013. 이구동성전 -흔적 (갤러리 환)

2012. 이구동성전 [길] (알파갤러리)

2011. 이야기가 있는 풍경전 (알파갤러리)

2003. 서울시 예술마당전-지하철역 동물원(어린이대공원역) 

2000. `2000 광주비엔날레 특별전-인간의 숲, 회화의 숲 (광주)

2000. 90's 컨페션전 (갤러리 피플)

1999. 21C청년작가전(갤러리 종로아트,서울)

1999. 깃발 미술제 (서울 보라매공원, 안면도)

1998. 서울 현대미술제 (서울문예회관)

1998. AM/FM 전 (인데코갤러리, 서울)



작품소장

-양평군립미술관



[작품 이미지]

비바리움 - 나의 숲으로 72.7x60.6 cm Oil on canvas 2024


너와 나의 낙원 60.6cm x72.7cm Oil on canvas 2024


수고했어 오늘도 53x45cm Oil on canvas 2024


난 너랑 있는게 제일 좋아 45x53cm Oil on canvas 2024


난 너랑 있는게 제일 좋아 53x45cm Oil on canvas 2024


I miss you 53x45cm Oil on canvas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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